쵸코파이를 전자렌지에 돌리면 어떻게 될까 일전에 사촌동생에게 낚여서 쵸코파이를 전자렌지에 돌려 먹어본 적이 있었다.쵸코파이 껍질을 벗겨 전자렌지에 넣고 20초쯤인가 돌리면 된다는데, 아무리 들어봐도 이상했다.마시멜로우가 녹아내려서 끈덕끈덕해졌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맛인지....실제로 이런 걸 좋다고 먹는 사람이 있나?음....맛은 쵸코파이 녹은 맛이다.마시멜로우 녹은 것은 코코아나 핫초쿄에 들어간 걸 좋아해.포크로 녹은 마시멜로우 일으켜세우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 구체화/픽션 2017.12.30
꿈6 꿈 속에서의 과자 맛은 어떨까?어제는 꿈 속에서 탕비실을 털어 한 움쿰 과자를 꺼내 먹는 꿈을 꾸었다.초콜렛과 카라멜이 달았고, 초코파이는 약간 담백한 맛이었다.너무나 달콤해서 얼굴이 찡그려졌다.마구 주워 먹으면서도 이러다가 살이 찌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잠시 잠에 깨어나 과자를 먹었던 것이 꿈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자 좀 더 과자를 먹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다.꿈 속에서도 이렇게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구체화/픽션 2017.12.13
꿈5 나는 꿈 속에서 만화 드래곤볼의 꼬마 손오공이 되어 있었다.사촌형이 느닷없이 가족들을 향해 어떤 작은 벌레로봇을 던졌고, 그 벌레로봇들이 가족들의 능력을 빼앗았다. 가족들이 모두 무술을 할 줄 아는 모양이었다. 나는 로봇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로봇들을 부수었다. 몇몇 사촌동생들이 무사할 수 있었다.사촌형이 벌레로봇들을 수거해 도망가자 모두들 쫓아나갔다. 이모부가 운전하는 차에 타려고 했더니 사촌동생이 근두운을 타고 가라고 했다. 내가 근두운을 부르자 솜털 덩어리가 하늘에서 날아왔다. 신발끈을 아직 매지 못했는데, 저 솜털 위에서 신발끈을 묶을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마음이 순수하지 않으면 타지 못하는 거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들었다. 구름을 끌어안고 올라타자 재법 자리가 편했다. 나는 근두운에게 날.. 구체화/픽션 2017.12.06
꿈4 나는 꿈 속에서 외갓집에 갔다.나는 어린이였고, 어머니는 젊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살아계셨다. 온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는데, 어린 사촌들도 모여 있었다.외갓댁은 예전에 잘 살았는데, 집도 넓고, 방이 많았다. 가세가 기울면서 이것저것 팔면서 집이 작아진 탓이었을까?온갖 비싼 것들이 많았고, 해외 제품들도 많았다.내가 영어와 일본어를 읽자 어른들이 신기해해 했다. 전기로 동작하는 장난감이 고장나자 내가 그걸 뜯어서 고쳤다. 얇은 전선이 끊어모양이었다. 이렇게 어린 내가 이런 것을 뜯어 고친다는 게 너무 대견했다. 혹시 이대로 크면 나는 천재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TV에서 옛날 노래가 흘러 나오는데 중학생 누나가 숙제 하다 말고 따라불렀다. 나도 잘 아는 곡이라 따라 불렀다. 누나가 숙제하던 문제를.. 구체화/픽션 2017.12.06
꿈3 꿈 속에서 친구들과 오버워치와 유사한 게임을 하기로 했다.서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고르고 상대와 총이나 칼등의 무기류를 쥐고 상대와 겨루는 게임이었다. 나는 K군과 S군과 편을 먹었고 상대는 J군과 M군 등이었다.첫 경기에서는 K군의 조언에 따라 블리츠크랭크와 유사한 캐릭터를 골랐다. 내 손을 멀리 날려 상대를 잡은 후 끌고 오는 것이었다. 나는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적절한 상황에서 손을 날려 상대를 끌고와 우리편의 승리를 이끌었다. 첫 손이 멀리 날아가 우연찮게 상대를 끌고오자 상대편 친구들이 당황하는 것 같았다. 그 틈을 타 다음번에는 다가선 다음 상대를 붙잡았고, 몇 차례 성공하자 K군이 초보치곤 잘한다며 칭찬을 했다.승리 후 다음 게임에서 어떤 캐릭터와 무기를 선택할까 고민하던 중에 S군에게 적.. 구체화/픽션 2017.12.05
꿈2 꿈 속에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평생 교도소와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착하게 살아도 안되는 일이었던 것 같다. 뭔가 죄를 지었다는데, 그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늘 그렇지만, 꿈 속에서 어딘가 끌려오면 당연히 그런 줄 알고 끌려오게 된다. 군대에서 시간을 보내듯 그렇게 세월을 죽여야 한다.교도소에서 배정을 받은 방은 고작 3명이 있는 방이었다. 모든 것이 새것이었는데, 좌변기도 있고 전자렌지와 세탁기와 짤순이가 있는 방이었다. 군대에서 함께 군생활을 하던 동기 L군도 만났다.. 그 친구는 6명이 들어가는 큰 감옥으로 갔다. 사람이 많으면 유리하다고 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큰 방이거나 작업하기 유리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대에서 생활을 함께 했던 C병장도 만났다. 그 사람은 교도.. 구체화/픽션 2017.12.01
꿈1 나는 친구와 동생들과 함께 어머니의 고향땅에 놀러 왔다.도시가 들어서기로 한 모양이라 많이 개발이 되었다.어머니는 시장 근처의 한 단칸 방을 빌리고 농사를 지으러 자주 내려가셨다.친구들과 나는 단칸 방에 짐을 풀고 술을 마실 생각에 한껏 기분이 좋았다.어머니의 땅은 읍내에서 조금 떨어진 산골이었다.그 사이 사이마다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다.식당 하나 못 찾겠다는 동생의 투정에 아파트가 들어선 저곳에 5일장이 들어섰고 다른 아프트가 들어선 곳이 마을 입구니까 식당이 좀 있을 거라고 했다.근처 오토바이 가게에서 오토바이 한 대도 빌렸다.하지만 너무 늦게 짐을 푼 터라 지치기도 하고 힘이 들어 그 날은 그냥 잠을 자기로 했다. 그 다음날이 되어 점심 무렵에 눈을 떴다.친구들이 배가 고프다며 일어났고, 나도 빌려.. 구체화/픽션 201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