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기'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8.12.30 화장실 청소하기
  2. 2018.12.25 화장실 곰팡이 제거하기
  3. 2017.11.17 감자 품종
  4. 2017.11.15 아스파라거스
  5. 2017.11.15 내진 설계
  6. 2017.11.15 루꼴라
  7. 2017.11.14 멜론
꾸미기/생활2018. 12. 30. 10:19


이사온 원룸의 화장실은 거의 10년동안 청소하지 않은 것 같았다. 화장실 벽과 바닥은 시커멓고, 녹물이 달라붙어 있거나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 

그중 최고 더러운 곳은 변기였다. 물이 차 있는 곳까지 변기표면이 시커멓게 변색되어 있었다. 소변과 대변을 채워놓고 수개월을 방치해두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계약을 할 때만해도 청소할 자신이 있었다. 몸으로 때우는 일은 수도 없이 해봤으니까.


하지만 일은 쉽지 않았다.

첫번째로 도전한 방법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초강력 세정제였다. 이 세정제는 때를 잘 벗겨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타일의 가장 더러운 부분만 세정이 되고 완벽하게 때를 벗기진 못했다. 곰팡이조차 제거하지 못했다. 특히 변기의 때에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두번째로 도전한 방법은 치약이었다. 군대에서 배웟던 화장실 청소방법대로 치약을 뿌려가며 변기를 닦아냈다. 이빨에 생긴 치석을 없애는 것마냥 칫솔짓하듯 변기를 요리조리 쑤시며 닦아냈다. 힘들게 닦아내다가 지쳐서 포기할까 하며 변깃물을 내리는 순간... 변기의 하얀 바닥이 손톱만큼 눈에 띄었다.

그렇다. 치약이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속으로 백번쯤 숫자를 세면서 솔로 문지르면 손톱만큼 때가 벗겨졌다. 그렇게 수천번의 솔질이 시작되었다. 검은 때보다 하얀 변기의 바닥이 더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희망이 보이자 솔질에 힘이 들어갔다. 검은 때가 붙은 곳을 닦아낼 때엔 청소솔이 사각사각 소리를 냈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는 곳을 집중적으로 닦아냈다. 

그렇게 2시간을 문질렀고 어느정도 만족하게 되었다. 잘 닦이지 않는 곳에 검은 때가 링처럼 남아 있고 물 내려가는 구멍 근처에도 덜 닦인 부분이 남았지만, 뭐 이정도면 살만한 것 같았다.

마침 타일 사이의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곰팡이 제거제를 사러 다이소로 찾아갔던 차였다. 곰팡이 제거제에 염소 혼합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문구를 발견했다. 염소 혼합물이라면 역시 락스가 최고 아니던가? 그래서 유한락스도 함께 구입했다.


세번째로 도전한 방법은 락스였다. 화장실 변기에 1000원짜리 락스를 한 통 부어버렸다. (약간 남은 건 휴지에 묻혀 곰팡이에 올려놓아 좋은 효과를 보았다.) 마침 3시간정도 외출을 해야 할 일이 있어 그대로 둔 채로 나갔다 들어왔다.

집에 돌아온 후 화장실 변기를 좀 보니 물 색이 좀 변해있는 것 같았다. 청소솔로 변기를 문지르자 사각사각하던 곳이 없는 것 같았다. 변기물이 뿌옇게 변했다. 솔로 문질문질 하다가 물을 내려보니...

변기가 완전히 새것이 되어버렸다. 세상에.. 그토록 몇시간동안 고생을 하다가 잘 닦이지 않아 포기했던 부분이... 완전히 닦여져버리다니. 변기가 새하얗게 변해버렸다. 너무 기뻐 변기를 끌어안고 뽀뽀를 하고싶었다.

이제부터 락스를 찬양하기로 마음 먹었다. 락스는 알파요 오메가다. 락스는 나의 구원이다. 이제 나는 락스교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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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곰팡이 제거하기  (0) 2018.12.25
Posted by 기도하
꾸미기/생활2018. 12. 25. 13:08


가격이 저렴한 원룸을 찾아서 들어왔는데,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이지만, 더러워도 너무 더러워 살 수가 없었다. 계약하기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막상 살려고 하니까 너무 잘 보였다.

3일간 두 손 두 발 다 겆어붙이고 청소를 했다. 난생 처음 하는 대청소라 하는 방법도 잘 모르지만, 열심히 조사하고 여러가지를 시도하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 주방, 냉장고 청소는 오래걸렸지만 비교적 쉬운 편이었다.

진짜 어려운 곳은 욕실이었는데, 온통 욕실 벽에 곰팡이가 피어있고, 녹이 흘러나와 달라붙고, 욕실 배수구는 머리카락으로 막혀 있고, 변기는 너무 더러웠다. 마트에 가서 청소도구와 세제를 사가지고 와 여러가지를 시도했다.


머리카락으로 막힌 배수구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배관세척제를 사용해 해결할 수 있었다. 지금도 시원스럽게 빠지는 것 같진 않지만, 물이 고여 있지는 않게 되었다.

솔, 칫솔, 초강력 다목적 세정제를 사용해 욕실을 닦아냈다. 역겨운 땟국물을 걷어내며 청소를 했지만, 여전히 더러웠다. 그것이 바로 아래의 사진이다.

진짜 오마이갓. 실리콘과 타일 사이에 낀 곰팡이는 아무리 칫솔질을 해도 닦이지 않았다. 이것이 예전보다 깨끗해진 것이다. 이러고 살아야 하나...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니 뭔가 해답이 나왔다. 다이소에 가서 곰팡이 제거제를 사왔다.


젤 타입으로 되어 치약같이 짜서 쓸 수 있는 곰팡이 제거제이다. 타일, 실리콘 곰팡이 강력 제거라는 단어가 믿음이 간다. 외출하기 전에 화장실 곳곳에 발랐다.

외출하고 난 후에 돌아와보니..


세상에나!!! 곰팡이가 사라졌다! 하지만 치약같이 짜기만 해서는 구석구석 표백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칫솔따위로 좀더 꼼꼼히 발랐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컸다. 하지만 곰팡이 제거제는 가격이 비쌌다.

그래서 결국 선택한 것은 가격이 더 저렴한 락스. 곰팡이 제거제에도 염소계 표백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건 아예 염소계 표백제가 아닌가? 훨씬 효과가 좋으리라 생각했다.

휴지에 락스를 묻혀 실리콘에 붙여놓고 몇 시간 외출을 했다가 돌아와봤다.


오! 락스가 훨씬 효과가 좋은 것이 아닌가?

심지어 사진을 찍어놓지는 않았지만 락스 묻힌 휴지를 치우지 않고 하룻밤 놔둔 곳은 새하얗게 변해 있었다. 정답은 락스였단 말인가?!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이것이다. 락스가 그냥 흘러내릴 곳은 곰팡이 제거제+칫솔질, 나머지는 락스+휴지다. 락스와 고무장갑을 큰 걸로 사와 주말에 다시 대청소를 할 예정이다. 타일과 틈새 구석구석 얼룩을 제거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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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청소하기  (0) 2018.12.30
Posted by 기도하
꾸미기/재배2017. 11. 17. 11:36




 품종

 성질 

 점유율

 수미

 중간질 

 70% 

 대지 

 점질

 15%

 대서(선농)

 분질 

 4%

 두백

 분질

 4%

 추백

 점질

 2%

 서홍

 점질

 1%

 조풍

 중간질

 1%

 자영

 점질

 0.5%

 하령

 분질 

 0.5% 

 새봉

 분질

 0.3%

 고운

 분질

 0.2%




*감자 성질에 따른 적합한 요리 분류

감자채 볶음, 감자 수프, 감자국, 찌개, 카레, 샐러드, 조림, 삶은 감자, 찐감자, 감자전, 감자옹심이, 해시 포테이토, 매시 포테이토, 통감자 구이, 프렌치 프라이

(<-점질,  분질->)


가장 흔한 중간질의 수미 감자는 감자볶음부터 국, 찌개, 탕, 삶은 감자, 찐감자, 조림, 감자전에 적합하다.

감자옹심이, 매시드 포테이토, 해시 포테이토, 프렌치 프라이, 포테이토칩의 경우 대서 두백등의 분질 감자가 적합하다.

감자채 볶음이나 수프같은 곳에는 추백과 대지와 같은 점질 감자가 적합하다.


국내 감자 튀김의 경우 점질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형태 보존이 잘되기 때문이지만 바삭한 식감은 적다.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분질의 감자, 형태 보존을 원한다면 점질 감자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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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꾸미기/재배2017. 11. 15. 18:09




대부분의 야채와는 달리 아스파라거스는 다년생 식물이며 수확을 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대부분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나 춥거나 시원한 지역에서 특히 잘 된다.

가정에서 키울 경우 가족 한 명당 10 주씩 심을 경우 적당하며, 가족이 좋아할 경우 이보다 많이 심어야 한다.


아스파라거스 스피어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약 2~3 주동안 수확할 수 있다.

식물은 암수가 나뉘며, 수컷은 생산력이 좋고 암컷은 씨앗을 맺는다.


약 15 cm 이상 되는 스피어를 잘라 식용한다.

땅 속으로 2 cm 가량을 칼로 잘라낸다.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는 일주일 이상 저장할 수 있다. 

몇 달 동안 먹고 싶다면 끓는 물에 3~5분간 담그고 찬물에 식힌 후 얼리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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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꾸미기/제작2017. 11. 15. 17:26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진도 4~5의 강력한 지진이 수 차례 발생했다.

전문가들이 이 지진이 경주 지진과 같은 양산단층 활성화에 의새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지난 해에 경주에서도 5.8의 강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한국은 내진 설계된 건물이 부족하여 지진에 취약하다.

과연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내진 설계는 무엇이 있을까?

크게 두 가지로 지진 진동을 제어하는 방법과 내진 설계하는 방법이 있다.


1. 진동 제어

잉카 문명에서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돌을 쌓아올려 지진이 심한 페루에서조차 수십 세기를 버틸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들기도 했다. 시멘트와 같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석재 벽은 내진에 좋다.

일반적으로 진동 제어를 위해서 건물 상단에 댐퍼damper를 설치하거나 건물과 지면을 베이링으로 분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타이페이 101에 설치된 매스 댐퍼. 주로 고층 건물에 설치되며 구조물의 공진 주파수 진동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납-고무 베어링을 이용한 테스트. 납-고무 베어링은 납 코어에 고무 재질로 구성되어 있음. 베어링은 건물과 지면 사이에 설치함.




2. 내진 설계

일반적으로 건축물이 들어설 지역의 지진 발생 빈도와 유형을 분석하여 지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규모를 예측하는 것이 우선된다. 예측된 규모에 따라 강도, 경도, 연성, 배열을 가진 적절한 구조로 설계한다.



Posted by 기도하
꾸미기/재배2017. 11. 15. 01:45





1. 3~10 일 안에 새싹이 나며 씨앗은 시원한 토양 5~13도 사이에서 싹을 틔운다. 싹이 나면 묘목을 5 cm 간격으로 줄 간격은 30~45 cm 간격으로 심는다.


2. 태양빛이 잘 들면 좋겠지만, 비교적 그늘에서도 자란다.


3. 시원한 날씨에 촉촉하고 비옥한 땅에서 빠르게 재배할 수 있다. (신속한 성장으로 인해 rocket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4. 토양이 많고 물이 잘 배출되어야 한다. 심기 전에 토양에 퇴비를 섞고, 재배시 비료를 추가하라.


5. 봄과 가을에 심을 수 있으며 재배동안 계속 수확할 수 있다. 적은 서리 정도는 버틴다.


6. 15~30 cm의 어린 잎을 골라 수확한다. 큰 잎은 거칠고 쓴 맛이 나며, 더운 날씨에도 쓴 맛이 난다.


7. 곤충이나 질병 문제는 드물다.


8. 가운데 줄기를 끌어올려 꽃을 피울 수 있다. 꽃 줄기가 60~90 cm까지 자란 후 작은 흰색 꽃을 피운다. 꽃은 식용이 가능하여 샐러드 장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여름 샐러드에 꽃을 추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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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꾸미기/재배2017. 11. 14. 22:34



1. 충분한 햇살을 받고 많은 온기를 얻을 수 있는 양지 바른 장소를 선택한다. 심기를 시작하기 전에 기온이 21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발아하지 않는다.


2. 토양은 6~6.8PH가 적당하다. 그러면 충분한 칼슘 농도가 맞는다. PH레벨이 맞으면 퇴비나 천연 비료를 사용해 비옥하게 하라.


3. 멜론이 자라려면 최소한 1.2x1.8m의 면적이 필요하다.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다.


4. 겨울이 긴 지역의 경우 실내에서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운 후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에 묘목을 한다.


5. 서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면 심지 말아야 한다. 멜론은 서리에서 살아남지 못하며, 씨앗은 21도 이하에서 싹을 틔우지 못한다.


6. 30cm 높이, 60~90cm 넓이의 이랑을 30~60cm 간격으로 만든다. 심는 간격은 1~1.2m정도로 한다.


7. 5~6개의 씨앗을 10~15cm 깊이으로 심는다. 묘목의 경우 2~3개의 묘목을 심는다.


8. 토양이 차가울 경우 보온을 위해 덮개나 조경 패브릭등으로 덮어 둔다.


9. 여름을 보내는 동안 물은 2~3일에 한 번. 멜론은 1 주당 2.5~5.1cm의 물을 필요로 한다. 매우 뜨겁고 건조할 경우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물을 과다하게 줄 경우 멜론이 썩을 수 있다. 멜론이 익기 시작하면 물을 덜 주어야 단맛과 풍미가 산다.


10. 3~4주마다 퇴비를 준다. 각 식물마다 비료 1 큰수푼(14.8mL)를 준다.


11. 흰색 가루 반점이나 가루가 나는 식물은 식물 부위를 제거하고 살균제를 살포한다. 진딧물의 경우 아침에 살충제를 뿌린다.


12. 멜론은 껍질에 냄새를 맡았을 때 수확해도 되는 지 알 수 있다. 멜론은 수확한 다음 최대 12~15일 동안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





온도가 높고 건조한 지역에서 자생하였으므로 다습 다비한 환경은 불리하며 고온에는 강한 반면 저온에는 약함. 약 10~40도 사이에서 재배. 낮 28~30, 밤


 14~20도가 적당, 습도는 65~75%대를 유지. 지온은 1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노지는 불가하며 온실에서 재배해야 함.


멜론은 120일의 생육기간을 가지며 정식, 개화, 결실, 수확 단계를 거친다. 계절에 맞추어 4작이 가능한 반면에 시기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야 함.


조생종부터 만생종 등 품종은 다양하나 품질이 안정되고 저장력이 좋은 만생종이 좋음.


남부지방은 3월 중순부터, 고랭지 지역은 4월말에서 10월까지 재배할 수 있음.


여름 밤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당도가 낮아짐.


장마 시기에는 습도가 높아져 병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습도를 조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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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