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3

연남동 삼국지 경장육슬 마라탕

재작년부터 연남동에 즐겨 가던 중국집 중에 하나가 바로 다. 이제는 수요미식회 등 여러 방송에도 소개가 되고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소개가 되면서 유명해졌다.(같은 사진이 여러번 재사용되는 걸 보니 광고를 섭외한 것 같기도 하고...) 특히 훠궈로 유명한데, 나는 주로 다른 요리를 즐기러 방문한다.는 중국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특색 있고 이국적인 음식을 주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식당이다. 경장육슬(16000원??)경장육슬은 춘장에 돼지고기를 채썰어 볶고, 파나 오이등의 야채와 함께 건두부에 싸먹는 음식이다. 경장육사라기도 하고 한국말로 쉽게 풀이하면 짜장돼지고기쌈인 셈이다.내가 특히 좋아하는 메뉴다. 건두부에 돼지고기 볶음과 고수를 함께 넣고 먹는 맛이 특별하다. ..

식유기 2018.01.20

동대문 동북화과왕 양꼬치

동대문에는 네팔 음식점도 많고 중국 음식점도 많다. 양꼬치로 유명한 가게도 있는데 은 그중 하나이다. 말 뜻을 풀이하자면 "동북 아시아의 훠궈(화과)의 왕"인 셈이다. 훠궈에서는 최고를 자처한다는 뜻이다.그런데 에서 훠궈를 먹어본 적은 없다. 모두 양꼬치를 먹거나 기타 등등을 먹으러 갔을 뿐.... 양꼬치 2인분(1인분당 11000원) 양꼬치엔 칭따오...... 지만 점심을 먹으러 와서 술은 입에 댈 수 없었다. 양꼬치로 유명한 집인만큼 양고기의 상태가 매우 좋았다. 본래 한족은 양고기를 즐겨 먹지 않았다. 양고기가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즐겨먹게 된 것은 몽골에서 식습관이 전달되면서부터일 것이다. 아니면 신장 위구르에서 넘겨받았거나. 고춧가루가 섞인 양꼬치의 소스는 연변에서 개발되었다고 한다. 양꼬치에 양..

식유기 2018.01.19

동대문 탕화쿵부 마라탕

마라탕(麻辣烫)은 초피, 팔각, 정향, 회향등을 넣고 만든 향유에 고춧가루와 두반장으로 맛을 낸 국물 요리다. 한국인의 매운맛과는 다르게 화하고 얼얼한 맛이 추가되어 있는데 마라탕의 마(麻) 가 바로 얼얼한 맛을 뜻하는 한자다. 초피는 한국에서도 가끔 추어탕이나 매운탕에도 쓰인다.재작년인가 트위터의 트친으로부터 마라탕을 추천받아 한 번 먹어본 이후로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자주 먹는데, 얼얼한 매운맛이 끝내준다. 가장 자주 가는 곳은 동대문 다. 맛도 있지만 사실은 접근성 때문에 자주 갔다. 동대문 역 출구에서 코앞에 있는데다가 재료도 직접 고를 수 있고 소주도 싸게 판다. 이보다 괜찮은 조건이 없다.라고 하기도 하고 라고도 읽는 것 같은데, 간판에는 그냥 이라고 적혀 있다. 야채와 두부, 면 5000..

식유기 201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