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장육사 3

중화 쌈: 경장육사

마라탕 재료가 떨어질랑말랑 하는데다가 마침 간절히 건두부(포두부)가 먹고싶길래 중국식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찾아보았다. 마침 세무서 있는 위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버스로 4~5정거장) 곳에 중국식품을 파는 슈퍼마켓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콴펀과 옥수수면, 부죽, 훠궈소스, 양고기, 고수를 한 봉지씩 고르고 건두부를 가장 늦게 찾았다. 그런데 냉장실에 있는 건두부가 너무나 신선해서 얼려놓고 마라탕에 넣어먹기 너무 아까운 게 아닌가? 그래서 건두부를 두 봉지를 사가지고 뭘 해먹을까 하다가 경장육사(경장육슬)이 생각이 났다.경장육사는 평소에도 중식당에서 즐겨먹던 메뉴이다. 짜장에 볶은 돼지고기를 각종 야채와 함께 빵이나 건두부에 싸 먹는 음식이다.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돼지고기와 짜장, 오이..

건대입구 봉자마라탕 마라탕 경장육사

오래전부터 마라탕으로 유명한집이 대림동 이었다. 건대에도 이 생겨났는데, 분점인지 어쩐지는 모르겠다. 이제는 대림동의 본점이 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렇다면 건대의 은 본인만의 길을 가겠다는 걸까?건대에서 약속을 잡고 마라탕이 먹고싶어 에 방문했다. 약간은 좁은 실내에 소박한 분위기지만 오래전 건대 중국요릿집 느낌이라 낯설지가 않다.마라탕이 양고기마라탕과 그냥 마라탕으로 나뉘어져 있다. 당연히 양고기가 들어가면 술안주하기 좋으니 양고기마라탕으로 주문했다. 양고기 마라탕(9000원) 강렬한 마라소스가 듬뿍 올려져 있어 크게 당황했다. 눈에 보이는 모습도 그렇고 향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굉장히 맵고 얼얼하다. 알싸한 매움에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웠다. 접시에 마라소스 거의 대부분을 걷어내고서야 안심하고 먹을 ..

식유기 2018.01.21

연남동 삼국지 경장육슬 마라탕

재작년부터 연남동에 즐겨 가던 중국집 중에 하나가 바로 다. 이제는 수요미식회 등 여러 방송에도 소개가 되고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소개가 되면서 유명해졌다.(같은 사진이 여러번 재사용되는 걸 보니 광고를 섭외한 것 같기도 하고...) 특히 훠궈로 유명한데, 나는 주로 다른 요리를 즐기러 방문한다.는 중국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특색 있고 이국적인 음식을 주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식당이다. 경장육슬(16000원??)경장육슬은 춘장에 돼지고기를 채썰어 볶고, 파나 오이등의 야채와 함께 건두부에 싸먹는 음식이다. 경장육사라기도 하고 한국말로 쉽게 풀이하면 짜장돼지고기쌈인 셈이다.내가 특히 좋아하는 메뉴다. 건두부에 돼지고기 볶음과 고수를 함께 넣고 먹는 맛이 특별하다. ..

식유기 2018.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