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화/그림2017. 11. 27. 16:45

이전에 그렸던 것보다 욕심을 절반으로 줄여서 집을 그려보자 하면서 도전하였다.






가구 배치가구 배치


얼마나 공간을 필요로하는지 감이 오질 않는다.

그저 무작정 칸을 나누다보면 원하는 방의 사이즈가 나올 것 같지 않으면 미리 가구를 배치해본다.

미리 가구와 집을 레이어로 나누면 관리하기가 용이하다. 



1층 제작중1층 제작중


필요한 공간의 대략적인 모양이 나오면 줄일 욕심을 줄이고, 꼭 넣고싶은 것은 챙기면서 벽을 세운다.

동선이 최소한이 되면서 프라이버시는 지키되, 위험한 상황이 있을 때 조금만 움직이면 상황파악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번에는 정남형 집이다.




개략적인 모습개략적인 모습 완성중



방을 채우다 보니 또 옥상을 올리고 천문돔을 설치할 곳을 잡고 있었다.

돔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그런데 돔형 원기둥을 세워 복도로 만드니 공간이 절약되는 것을 발견했다.

아침 저녁의 햇빛을 받도록 창을 달았다.




2층 복도2층 복도



원형 돔을 놓겠다며 계단에 원기둥을 놓았던 것이 참 좋은 선택이 되었다.

공간이 절약되면서 근사한 서재를 꾸밀 수가 있었다.




1층 모습1층 모습



창문까지 넣고 대충 결정한 가구를 집어넣었다.

대략적인 1층의 모습.

세탁기와 건조기를 계단 아래에 넣었고, 손님방 + 작업실, 욕실, 부엌, 거실이다.



2층 모습2층 모습


.

대략적인 2층의 모습.

방이 2개, 서재겸 복도가 1개, 욕실이 2개다.

동쪽 방을 내 방으로 삼고 가구를 배치해봤다.

남쪽 방은 모르겠다.



2층 건물 전체 모습완성된 2층 건물 전체 모습



전체적인 모습

이전 집보다는 오밀조밀해졌다.

냉난방이 좋도록 외벽 두께와 지붕의 두께를 40cm로 하였다.

땡볕이 창문에 들지 않게 하기 위해 지붕을 넣어야 하는데 지붕을 넣으면 별로 예쁘지가 않아서 모두 없애버렸다.

지붕은 많이 보고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지하실을 넣고싶은 마음이 마구 들지만 습기 대책이 없다.

북측에 에어컨 실외기 설치장소를 크게 마련하였지만 보일러실이 없다.

내가 가고싶은 동네에는 도시가스가 잘 들어오지 않는단다.

기름보일러를 때고싶으면 기름통을 추가해야 하고 가스보일러를 때고 싶으면 가스가 들어가는 가스보일러실을 만들어야 한다.

1층에는 방범창을 죄다 달아야 할 것 같다. 넘어갈 방법이 너무 많다.




너비 약 150m^2선(약 46평).

거실 부엌, 방 3개에 무려 욕실이 3개.

손님 방은 꼭 있어야겠다 하는 생각에 화장실을 3개나 넣어버렸다.

좀 쓸모 없는 지분인 것 같기도 하다. 차라리 방을 1층으로 내려서 화장실도 줄여버릴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전보단 덜 예쁘게 된 것 같다.

그래도 좀 더 수월하고 에러 없이 능숙하게 그렸다.


도구: 스케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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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한담2017. 11. 26. 14:01




낯선 여자에게 '맞아볼래요?'라고 말하고 

맘에 안 드는 여자들을 메갈이라고 부른 후,

고작 '가사일'을 보며 엄마 인생 불쌍하다 여자 힘들겠다며 글을 쓰고

'나는 페미니스트다 하하' 해버리면 얼마나 우습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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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견지2017. 11. 24. 12:15


Galapagos finchCredit: Paul Krawczuk/Flickr, CC BY



다윈의 핀치(Darwin's Finches) 또는 갈라파고스 핀치(Galapagos Finches)라고 하는 이 새는 크기 10~20 cm, 몸무게 10~38g인 작은 조류이다.

이들은 모두 유사한 신체 유형과 깃털 색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것들로 구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부리의 모야, 크기, 색상이다.


조류 안내 책자를 쓴 Michael Harris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자기가 본 모든 핀치새를 판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매우 현명한 사람이거나 바보일 뿐이다."

실제 갈라파고스 핀치는 먹는 것에 따라 4가지 유형의 범주로 분류할 뿐이다.

핀치새는 섬 서식지를 따라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Galapagos finchCredit: Paul Krawczuk/Flickr, CC BY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갈라파고스 섬에 도착하여 이 새들의 다양한 종을 발견 한 후 진화론에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먹이 종류에 따라 종이 분화되었음을 알아낸 것이다.



최근 연구자들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Daphne Major 섬에서 종 분화를 관찰했고 이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981년에 토종이 아닌 '큰선인장 핀치' 수컷이 섬에 도달한 것을 발견했다.

그 이후 로즈마리 그랜트(Rosemary Grant)와 피터 그랜트(Peter Grant)는 그 '큰선인장 핀치'와 토종새 핀치 암컷이 교미하여 새 종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거의 40년 이후로 현재 그의 자손은 약 30개체로 관찰된다.

이 새로운 개체군은 새로운 종으로 분류할만큼 토종 핀치와 형태 및 습관이 명백히 다르다.


과거 다른 종 사이에서는 후손들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최근 교배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새로운 종을 보고하기 보다는 이 연구를 통해 잡종이 새로운 종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에 의의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 잡종은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이 새로운 개체군은 다른 종의 미개발된 음식을 먹이로 삼았다.

또한, 새로운 개체군 수컷의 노래를 토종 핀치들이 알아들을 수 없어 고립된 개체군을 유지하고 있다.


한가지 변화로 인한 돌연변이를 기다리는 것보다 잡종에 의한 돌연변이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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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