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9.01.08 매콤한 사천짜장면
  2. 2019.01.03 짜장면 해먹기
  3. 2018.01.10 동대문 동화반점 짜장면짬뽕
혼자 해먹는 요리2019. 1. 8. 21:25


한창 짜장면을 잘해먹고 있었는데, 문득 매콤한 짜장면이 생각이 났다.

자취방에 고춧가루도 없고... 어쩌나 하다가 스리라차 소스가 있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마침 마라샹궈를 해먹고 남은 쭈꾸미도 있고 해서 매콤한 사천식 짜장면을 해먹기로 했다.


면은 마라탕을 해먹을 때 넣으려고 사놓은 옥수수면을 사용했다.

면, 돼지고기는 50g, 쭈꾸미 3마리, 양파 1/4, 대파 한주먹, 춘장 한 숟갈, 굴 소스 반 숟갈, 설탕 반 숟갈, 식용유, 오이(옵션), 녹말 반 숟갈. 스리라차 소스 두 숟갈.

조리 방법은 지나번 짜장면 해먹기와 동일하다. 고춧가루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스리라차를 넣어도 매콤하니 좋았다. 해산물이 좀 더 다양하면 좋을 듯 했다. 쭈꾸미는 지난번 훠궈보단 이번 짜장면에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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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혼자 해먹는 요리2019. 1. 3. 15:01

경장육사를 해먹느라 춘장을 구입했놨더니 짜장면이 먹고싶어진다. 마침 중국식품점에서 옥수수면도 구입해둔 터라 면발도 문제가 없었다. 가장 문제라면 자취중이라 녹말가루가 없고 양파가 부족하다는 점 정도?

어차피 음식을 꾸준히 해먹어야 하기 때문에 양파는 어차피 한 망 구입해야 했다. 녹말가루를 구입하면 해먹을 것도 많기 때문에 구입했다.(찹쌀가루를 덤으로 얻을 수 있었다.)


면, 돼지고기 80g, 양파 1/4, 썰어놓은 대파 한 주먹, 춘장 한 숟갈, 소금 한 꼬집, 굴 소스 쪼금, 설탕 반 숟갈, 식용유, 삶은달걀(옵션), 오이(옵션, 겨울이라 비싸다), 녹말 한 숟갈.

면을 삶는 동안 재료를 다듬는다. 돼지고기를 깍둑썰어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 양파도 깍둑 썬다. 면이 삶아지면 건져 그릇에 옮기고, 녹말을 물에 1:1로 풀어둔다.

팬에 기름을 둘러 약불에 춘장을 먼저 볶는다. 춘장을 오래 볶고 싶지만 후다닥 밥 먹어야 하는 자취생에게 시간은 별로 없는 법이라.. 3분도 길다. 춘장이 흩어지기 시작하면 대충 따로 그릇에 건져놓는다. 

그 기름에 대파를 먼저 볶아 냄새가 올라오면 양파와 돼지고기를 넣어 볶는다.

돼지고기가 익으면 굴 소스와 볶은 춘장을 넣고 볶는다. 설탕을 반 숟갈, 단 것이 좋다면 한 숟갈을 넣고 볶는다. 그리고 녹말물을 숟가락으로 젓는다. 야채고기가 색이 변하면 녹말물을 투입한다.

짜장이 끈적해지면 불을 끄고 삶은 면에 올려 먹는다.



먹다가 문득 이만치 재료가 싼 음식이 있나 생각이 들었다. 옥수수면은 얼마 하지도 않는데... 고기 조금이랑 양파만 있으면 끝이 아닌가? 푸짐하게 곱배기로 해도 재료가 많이 들지 않는다.

게다가 조리 시간도 짧고 간단하다. 후다닥 해먹을 수 있어서 좋다. 볶음밥 수준의 간단함이라니 전자렌지용 파스타 조리기만 있으면 거의 볶음밥 수준이 될 듯 하다.

여기에 설탕을 덜 넣고 감자를 썰어넣어 추가해 밥에 올리면 짜장밥도 될 수 있다. 당분간 자주 해먹는 음식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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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8. 1. 10. 11:19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이라는 동대문 <동화반점>, 이 가게를 짜장면이 생각날 때 가끔씩 찾는다.

사람들이 '짜장면'이라고 하면 보통 생각하는 맛이 있다. 달콤하고 짭쪼름하면서 춘장의 약간 씁쓸하고 고소한 맛. 사실 말이 쉽지. 늘 짜장면을 시켜먹다 보면 상상 속의 그런 맛에서 조금씩 빗나가곤 한다. 기름 투성이라든가, 쓴 맛이 너무 강하다든가, 춘장이 가루처럼 혀에 달라붙는다든가, 너무 야채가 없다든가, 너무 달다든가...

하지만 <동화반점>의 짜장면은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맛과 너무 흡사하다. 너무나도 '짜장면'같은 짜장면이랄까.


사실. 나는 짜장면을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때만 찾는다. (어쩌다가 먹게되면 간짜장을 먹는데, 간짜장이야말로 내가 원하는 맛이 아닐 때가 많다.)


군만두의 맛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메뉴는 삼선짬뽕.

갑오징어와 새우, 배추, 청경채로 국물을 냈는데,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

늘 맵고 짜기만 한 짬뽕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맵지 않고 국물이 시원한 짬뽕은 처음이었다. 절로 해장이 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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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