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이라 함은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사의 전화번호를 다른 통신사로 옮기는 과정에서 핸드폰 번호까지 함께 옮겨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즉, 사용자가 임의로 옮길 수가 없다.
이번 아이폰X를 구입하면서 이전 통신사가 너무 좋지 않아, 그 전에 사용했던 통신사로 옮겼다.
대리점에 찾아가 설명 듣고 핸드폰 받기 너무 귀찮아 그만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말았는데, 그 바람에 이전에 10여년간 사용했던 전화번호를 영영 잃게 되었다.
통신사에 문의해보니, 각 통신사별로 전담해 사용하는 전화번호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영영 되찾지 못할 예정이다.
번호이동으로 가입하지 않았다면, 이전 통신사의 전화번호는 해지 후 28일이 경과되면 이전 통신사로 회수가 된다.
그렇지만 부여한 통신사의 번호로 귀속되므로 내 번호는 이전 통신사에게로 가버린다.
이전 전화번호와 완전히 끓기게 되는 것이다.
사실 지금 바뀐 번호의 옛주인이 카드를 쓸 때마다 내 핸드폰으로 문자가 날아온다.
다른 번호로 바꿀까 말까 고민 중이다.
기존 폰번호를 날려버렸지만, 구질구질한 인간관계도 함께 정리되는 것 같아 기분은 그럭저럭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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