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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발보아 공원, 라호야 비치)

미국 캘리포니아는 가만히 까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앉아 있어도 기분이 너무 좋다. 특히 내가 가본 곳 중 가장 날씨가 좋은 곳이 샌디에이고다.어디 갈 지도 모르겠고, 도심 한 가운데 이것저것 모여 있는 발보아 공원을 가기로 했다. 평소에 박물관도 좋아하니, 뭐 하나 구경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발보아공원Balboa Park, 릴리 연못.엘 프라도 거리 중간에 위치에 있다. 날씨는 약간 더웠지만 그늘에 잠시 있으면 금새 시원해진다. 햇빛은 따사롭고 공기도 좋고, 천국같은 캘리포니아 남부 날씨다. 유유히 헤엄을 치는 오리. 한적하고 평화롭다. 오늘 관람할 박물관을 찾던 중, 가장 자연사와 비슷한 박물관을 목표로 삼았다. 하늘도 맑고 깨끗하다. 발보아 공원의 인류 박물관San Diego Museum ..

해외 유랑기 2018.01.17

동대문 홍대개미 스테이크덮밥

동대문 두산타워 지하에 프랜차이즈 두타점이 오픈하여 몇 차례 찾아가 보았다. 동대문 근처에는 적당한 덮밥집이 전혀 없다. 는 3년 정도 유명세를 탔던 곳이라 내심 기대했다.는 특히 스테이크를 산더미같이 쌓아 주는 스테이크덮밥으로 유명했다. 마치 교토의 의 덮밥을 보는 듯한 비쥬얼이다. 스테이크 덮밥(8900원) 의 명성에 비해 약간 약한 것 같지만, 이정도면 교토에 놀러가서 굳이 을 찾아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미디움레어~레어로 익힌 스테이크를 썰어서 올려주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나 맛이 꽤 준수했다. 양파절임에 와사비까지 조합이 괜찮은 듯 하다. 연어덮밥(9900원) 연어의 맛도 꽤 준수했다. 다만 갈 때마다 편차가 심하다. 특히 고기가 바뀐 것은 아닌가싶을 정도로 점점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초..

식유기 2018.01.17

종로 돈부리 사케동

홍대 는 오래전부터 사랑받았던 일본식 덮밥 전문점이다. 홍대에만 있던 시절엔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아쉽게 뒤돌아 서야 했던 적이 많다. 이제는 그 홍대 가 프랜차이즈화 되어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가 있다. 도 그 중 하나이다. 1년 전 방문 때 찍었던 사케동(13000원) 크고 두툼하게 썰어낸 연어가 먹음직스럽다. 바닥에 깔린 밥이 안쓰러울 지경이다. 역시 연어는 입안 가득 씹혀야 제맛이다.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연어회에 입맛이 들리면 질깃한 활어회는 먹기 싫어진다. 영업시간 11:00~15:00, 17:00~22:00

식유기 2018.01.17

노원 돈부리 사케동

돈부리(どんぶり, 丼)는 밥 위에 무언가를 얹어 간장 소스 따위를 부어 먹는 일본 덮밥을 일컫는 말이다. 한자 丼은 우물 정자이지만 가운데 점 하나를 찍어 덮밥이란 뜻으로 どん(동)이라고 읽는다. 이제는 덮밥형식, どんぶり物은 丼으로 간단히 적는다. 일본 덮밥은 먹는 방식이 독특한데, 한국처럼 바닥에 그릇을 내려놓고 먹는 것이 아니라 그릇을 들고 먹는다. 소스나 국물에 젖어 흩어진 밥알을 후루룩 먹어야 한다. 일본은 한국처럼 밥상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모두 놓고 먹는 법이 거의 없다. 일본은 된장국도 손으로 들고 젓가락은 도우미 삼아 훌훌 들이킨다. 한국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문화이다.돈부리에는 돈까스를 얹어 먹는 가츠동, 닭고기와 달걀을 볶아 얹는 오야코동, 돼지고기를 굽고 졸여 얹어 먹는 부타..

식유기 2018.01.17

[마감]초대장 4장 배포합니다

. 마감되었습니다. 배포완료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남아있는 초대장 4장을 배포하려고 합니다. 비밀댓글로 신청해주시면 포스팅 주제가 겹치지 않도록 선정해 배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다음 사항을 간단하게 적어주세요.초대장을 받으실 이메일 주소포스팅 주제: 예시) 일상/IT/취미/미용/음악/게임/뉴스/반려동물/여행개설 목적: 예시) 심심해서/마케팅/취업/교류/덕질

한담 2018.01.16

성산동 라무진 양고기

징키스칸 양고기 전문점 성산동 본점에 갔다. 은 양 구이 프랜차이즈이다. 양고기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에서 양고기 프랜차이즈라니 참 용감한 사업이다. 대중화에 성공해서 한국 곳곳에서 양고기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양갈비와 양고기.맨 위의 버터같이 보이는 것은 양기름조각으로 맨 처음 팬에 기름칠을 할 때 쓰인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비린내가 나지 않는 식당 내부에 놀랐다. 기본적인 찬. 청양초와 피클. 그리고 특제소스. 매운 걸 원하면 청양초를 조금 넣어서 찍어먹으라고 한다. 이곳도 와 같은 불판, 주변에 야채를 깔아주는 것도 비슷하다. 직원들이 자주 오가며 고기를 구워준다. 손님은 잘라주는 고기를 주워먹으면 된다. 야채가 많은 것은 정말 좋다. 불에 구운 야채는 정말 맛있다. 고기만 먹는 것은 쉽게 질린..

식유기 2018.01.16

홍대 이치류 양갈비

서교동에 위치한 는 국내 최초의 삿포로식 양구이 전문점이다. 오래전부터 양갈비 구이로 유명했다. 처음 양고기를 먹어볼 사람이라면 맛있는 양고기로 첫경험 해야 한다. 저녁에만 잠깐 영업을 하는 탓에 일찍부터 약속을 잡아 를 방문했다. 약속 잡은 사람이 약간 늦어 대기를 해야 했다. 술을 마시며 오랫동안 노닥거릴 분위기가 아니라 테이블은 비교적 쉽게 빠지는 것 같다. 살치살을 먼저 올리고, 양갈비를 대기시켰다.1년 미만의 호주산 어린 양고기를 매우 좋은 숯불에 구워준다. 대파 구이도 좋다. 살치살도 맛있고 갈비도 맛있다. 호텔에서 먹은 양 티본스테이크보다 맛있었다.평소에 양고기를 무척 좋아한다. 돼지나 소고기보다도 좋아하는데, 쇠고기 스테이크와 비교할 일이 있으면 고민도 하지 않고 양고기 스테이크를 선택을 ..

식유기 2018.01.15

흑석동 도스타코스 부리또

멕시코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간혹 부리또나 타코 따위가 무척 먹고싶어질 때가 있다. 이왕이면 타코벨처럼 빈약하지 않고, 이국적인 맛이 충분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런 가게는 이태원정도는 가야 찾을 수 있다.는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꽤 괜찮게 멕시코 맛을 재현하는 가게이다. 특히 부리또를 전문으로 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일이 있어 중앙대에 방문했을 때, 홀로 끼니를 때우기 위해 중앙대점을 찾았다. 한창 BBQ 부리또에 빠져 있었던 때라 아마 고기가 들어간 부리또를 시켰을 것 같다. 라이스가 들어가는 건 또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멕시칸푸드 다운 맛이다. 함께 시켰던 생맥주. 혼술하기도 너무 좋다.

식유기 2018.01.15

명동 하동관 특곰탕

나는 설렁탕이나 곰탕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국물에 고기 몇 점 올라가지도 않는 국밥을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지 않았다. 아주 가끔 갈비탕을 먹기도 하지만, 그 경우엔 갈비가 먹고 싶어서 먹는 거였다. 특히 설렁탕은 싫어하는 편이다. 설렁탕에는 뭐가 없어도 너무 없다. 소면따위나 넣어 배를 채우라는 건 더더욱 싫다. 그런 것들은 집에서 해먹는 곰국보다 나은 것이 아무 것도 없다.반면에 나는 을 무척 좋아한다. 국물도 국물이지만 고기도 굉장히 좋다. 이상적인 곰국의 형태랄까? 은 7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노포 중 노포이다. 늘 갈 때마다 사람이 붐비는데 어르신들이 많다. 기본 상차림, 특곰탕.차린 게 뭐 없다. 게다가 곰탕집이라 사이드 메뉴다위도 없다. 하지만 국물을 그릇에 거의 꽉 채워 내어 놓는다..

식유기 2018.01.12

명동 명동교자 칼국수

는 어린 시절 명동에서 데이트를 하면 꼭 가던 집이다. 칼국수를 무척 싫어해 먹지 않던 내가 서울에서 유일하게 먹는 칼국수집이다. '명동칼국수'라는 프랜차이즈가 전국에 성업하던 시절, 명동교자도 그 프랜차이즈 맛인 줄 알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어쩌다가 한 입 먹어본 이후로는 절대 비교 불가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그 '명동칼국수' 프랜차이즈는 멸치 조개 육수를 쓰는 것에 반에 의 칼국수는 고기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칼국수(8000원)의 칼국수엔 하늘하늘한 만두의 종류인 완탕이 4개, 고기 고명이 올라간다. 국물은 감칠맛이 도는 고깃국물이다. 평범하지 않은 구성이다. 선불제라 주문을 하고 계산을 자리에서 하고 나면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칼국수를 먹을 때는 면이 리필이 되고, 밥을 달라고 하면 밥도 ..

식유기 2018.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