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유기 117

홍대 코만스 티라미수

사실 디저트류는 별 할 말이 없지만, 커피를 마실 때 한 두가지가 있으면 심심하지 않다. 단 음식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어렵게 위치를 찾아갔던 티라미수 전문점 바나나 누텔라.사람이 많아 카페 한 가운데 좌석에 간신히 앉았었다. 바나나누텔라와 의 티라미수 티라미수가 우유크림처럼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다.다양한 맛이 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잠시 안 가본 사이에 카페를 더 좋은 위치로 옮겼다.티라미수를 인터넷으로 판매도 하는 듯...

식유기 2017.12.13

쌍문역 동강 민물장어

지금은 사라진 가게. 문 닫은 가게들을 찾다보니 흥미로워지는데.가게들의 입장엔 매우 애석한 일이다.이런 게 어떤 아카이브같은 게 될 수 있을까? 쌍문역 쌍문동에 있던 민물장어집이다.처음 친구와 갔을 때는 맛있고 크고 좋은 장어를 팔고 있었다. 어느날 부모님을 모시고 갔는데, 가게가 휑하니 손님들이 없었다.한창 장어집들의 장어들이 잘아지던 시기였다. 양식이 잘 안되었던 건지. 민물장어 치어가 비싸진다는 기사도 본 것 같고. 어쨌는지. 민물장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전체적인 상차림 아버지께서 식사할 공깃밥이 업다고 불평 하셨다. 이게 아마 장어의 쓸개즙을 넣은 술이었던가 이제 사라진 가게라니.....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식유기 2017.12.12

합정동 노인과바다

이 가게는 현재 없습니다.일전에 맛있게 잘 먹었던 가게. 찾아갔을 때엔 가게가 한산했다. 독도새우 중 하나인 꽃새우. 부산에서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먹었던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머리는 구워주셨든지 튀겨주셨던 것 같은데, 새우는 좋아하지 않아서 몸통만 하나 주워먹고 말았다.매우 달콤한 맛이 나는 새우였다. 소라 등의 해산물로 된 회 한 접시. 오른쪽 푸른색은 생 청각. 왼쪽 것은 무엇이었을까? 가리비 회와 이것저것. 내가 좋아하는 멍게 좋아하는 가게였지만 애석하게도 지금은 없다.자리를 옮기신 걸까?내가 좋아하는 가게가 좀 더 오랫동안 영업을 했으면 좋겠다.

식유기 2017.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