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유기2017. 12. 30. 14:17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의 37층에 위치한 <37그릴앤바>.


런치를 먹으러 왔는데 거나하게 먹기 싫어서 대충 샐러드나 좀 먹고...


시푸드를 선택했는데 오잉 이게 뭐야. 난 새우 못 먹는데...

가리비 구이나 좀 먹고 새우는 다른 사람 줬다.

새우가 맛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레스토랑 경치 하나는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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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30. 14:02


일식 벤또식 도시락으로 유명한 집이 상수역에 있다.

<만뽀>라는 식당인데, 사바동이 맛있다고 해서 굳이 찾아가 맛을 봤다.



9000원짜리 사바동.

사바는 '고등어'라는 뜻의 일본어다. 말하자면 고등어 덮밥인 셈.

간장 베이스의 양념에 고등어를 구워 밥 위에 올려 나온다.

정갈하고 매우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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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30. 13:04


사실 뷔페라고 하면 단품으로 내놓기는 애매한 맛의 음식들을 다양하게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어느정도 가격이 되면 사정이 달라진다.


공덕역 근처에서 일할 때 롯데시티호텔에 위치한 뷔페 <나루>에 여러번 갔었다.

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었는데, 자극적인 식사를 피하던 나에게 <나루>의 신선한 음식들은 매우 좋았었다.



푸짐하게 들고 왔어야 했는데 뭘 이렇게 깨작깨작 들고 왔지 ㅋㅋㅋㅋㅋ

뷔페 <나루>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하고 신선한 샐러드에 있다.

정말 맛있어서 만족도가 높다.

주로 샐러드와 회 중심으로 먹는다.


고등어 초회도 나왔고, 참치도 나왔다.

재료를 허투로 쓰지 않는다.



뷔페 <나루>의 최고 장점은 음식들의 선도다.

샐러드도 좋지만 횟감도 아주 좋다.

점심을 먹으러 왔지만 소주 생각이 아주 간절한 것이다.

회의 종류는 매번 달라지며 연어와 광어, 농어, 메카도로가 보인다.

생선의 뱃살, 엔가와 등 기름진 부위도 놓여 있다.


연어 기름진 게 아주 최고다.

단품으로 팔아도 좋을만한 퀄리티다.



나뚜르 아이스크림이었던가?

아이스크림에 마카롱을 올렸다.



디저트류도 너무 좋다.

마들렌 피낭시에, 마카롱, 브라우니, 과일 치즈, 티라미스 등이 보인다.

개별 음식도 따로 판매해도 좋을 정도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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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29. 12:44

내가 가장 좋아했던 횟집을 오래간만에 가보았다.

몸이 성할 때는 자주 갔었는데, 몸이 좋지 않다보니 술도 피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가질 않았다.

오랜만에 갔더니 가게도 싹 다 리뉴얼하고 바테이블도 놓았다.


숙성회가 무척 맛있는 북창동 <묵호회집>이다.



한겨울에 민어뱃살을 먹어보기 쉽지 않다.

얼마나 오랫동안 숙성이 된 걸까?

그동안 자주 방문했던 친구에게 고맙다며 실장님이 귀한 회를 마구 썰어주신다.

방어뱃살도 있고, 엔가와도 있다.

된장숙성되어 감칠맛도 더하다.

이 집은 연어도 참 맛있다.


이날 별미 중 하나는 갑오징어 숙성회.

여수에 가서 먹었던 갑오징어 선어회보다 훨씬 맛있었다.

갑오징어가 굉장히 똑똑하다는 유튜브 영상을 본 이후로 갑오징어는 왠지 손이 잘 가질 않았는데....

이 회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혀를 감싼다.


내년엔 자주 찾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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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28. 22:52


서울 시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제일 맛있는 대방어 회를 파는 집이라고 하면 이 집이다.

연남동 <바다회사랑>


이상한 대방어횟집 순위표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던데, 다른 곳을 가본 결과 그 순위표는 횟집 광고용인 것 같다.



기본찬은 이정도에, 번데기랑 싸먹기 위한 김, 날치알을 섞은 비빔밥(초밥)을 준다.

초밥과 옥수수샐러드는 1번만 리필이 되고 그 이후부터는 돈을 내야 한다.


이렇게 좋은 대방어회를 먹어볼 수 있다.

혈합육은 거의 나오지도 않는다. (피를 잘 빼서 그런 걸까?)

방어의 피에서는 이상한 비린내가 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핏내를 굉장히 싫어한다.

회 좀 먹는다는 사람도 일단 그 비린내가 나기 시작하면 젓가락을 놓는다.

그 핏내는 대부분 혈합육(빨간 살 부분)에서 나는데, 방어 혈합육은 먹을 게 못된다.


방어는 또 작을 수록 비린내가 심하게 나는데, 마트에서 커다란 방어를 싼 가격에 판다고 덥썩 집어왔다가는 그 정체 모를 피비린내에 놀라 모두 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10킬로가 넘어가는 방어부터는 먹을만해지는데, 엥간히 크지 않고서는 냄새가 안 나기 쉽지 않다.

얼마나 큰 방어를 파는지는 접시를 받아보면 안다.

하얀색 살점이 바로 뱃살 부위인데, 이 부위가 얼마나 큰지 보면 대충 방어의 사이즈가 나온다.


이렇게 맛 있는 대방어를 파는 집은 인당 15만원 이상하는 횟집 말고는 없을 거다.




겨울마다 찾아가는 집인데, 회를 받아들 때마다 너무 감동한다.


사실 내 기준에서 대방어는 썩 맛있는 회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회사랑> 대방어는 너무 맛있어 가끔 생각이 난다.


이 횟집의 가장 불편한 점은 웨이팅이다.

세월아 내월아 하며 추운 길거리에서 대기를 해야 하는데, 어쩔 때는 2시간을 기다리고도 장사 접을 때가 되어 못 먹고 그냥 온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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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28. 22:33


이제는 유명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바로 노량진 <형제상회>다.


잔말을 나누는 것이 싫어서 단골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너무 자주 가다보면 얼굴이 팔리기도 한다.

건강이 온전할 때는 너무 자주 가서 직원분이 알아보시는 바람에 인사도 나누어야 하고 뭐 그랬었다.

2~3년동안 매월 수십만원어치씩 사다 먹으니 그럴 법도 하긴 했는데, 사실 계산은 대부분 친구들과 나누어 내기도 했고, 어쩔 땐 직장 회식이기도 했고, 부모님 선물이기도 해서 별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이제는 건강이 안 좋아져서 자주 찾지 못하게 되자, 알아보는 직원도 사라지고 없다.

하지만 뜨내기 손님같이 찾아가도 늘 단골처럼 회가 나오는 가게는 이 집뿐이다.

가끔 손님이 적은 평일 오전같은 날은 '정말' 실망스러운 회를 받기도 하지만, 또 다시 찾아가면 늘 어느정도만치 수준은 챙겨준다.


(내가 알고 있기론 많은 횟집들이 모듬회를 주력으로 판매하면서 <형제상회>만큼 맛 좋은 회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창 자주 갈 때인데, 2인분을 시켜도 어마어마하게 나왔다.

두 명이 회를 시켜먹다보면 늘 남는 것 같아 일부러 한 명 빼고 먹기도 한다.


도미, 광어, 연어는 거의 기본이고 농어나 메카도로, 참치, 전어가 올라오기도 하고 가격대에 따라 고급 어종이 포함되기도 한다.

가격이 저렴한 세트는 숭어가 올라오기도 했는데, 나는 보통 좋은 회를 먹고싶어서 1인당 3~5만원선의 회를 주문한다.

이날은... 기억 안나지만 사진 상에 민어 부레가 보이는 걸 보아 여름에 민어를 포함한 회를 주문한 것 같다.

장사가 잘되다보니 모듬회의 횟감을 큰 생선으로 잡아다 쓴다.

덕분에 맛 좋은 회도 먹을 수 있고, 귀한 부위도 맛을 볼 수가 있다.

모듬회를 비싸게 치르고 구입을 하면 기름진 부위 위주로 구성이 된다.

어쩔 땐 반절 쯤 먹다가 너무 느끼해 도중에 매운탕을 시키기도 한다.


사실 이정도 하는 집은 노량진 시장에도 많다.

그런데 뜨내기 손님들에게까지 이정도로 챙겨주는 집은 흔치 않을 것이다.


항상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언젠가 좋은 회를 대접하겠다고 귀한 사람을 모셔갔는데, 3인분 10만원짜리 모듬회가 엉망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

그 날 누가 회를 취소했다는데, 그 회가 10만원짜리쯤이니 대신에 받으라는 것이다.

좀 이상하긴 했지만 단골이니 괜찮겠다고 받았는데, 온통 표면이 마른 회뿐이었다.

10만원짜리도 아니었다. 소중한 사람들을 모셔갔는데, 회가 그 모양이니 너무 실망했었다.


위의 사진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3인분 10만원짜리였는데, 평일 오전에 가서 회를 떠온 것이 실수였다.

비늘이 씹히고, 자잘한 도미인데다가 연어는 비리고, 완전히 똥 밟은 때였다.

나는 잔말 하는 게 너무 싫어서, 친한 척 하는 것도 너무 싫어서 말도 짧게 하는데, 이러 저러한 걸 따지면 뭐하겠나.

그냥 손님이 적은 평일 오전은 피해야지 싶었다.




위 사진은 추석 때 친구가 오랜만에 술을 마시자고 해서, 전과 함께 먹으려고 사왔던 모듬회다.

이 날 회는 아주 좋았다.

먹으면서 역시 <형제상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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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27. 13:50

나는 늘 비싸게 돈 주고 사먹는 것 중에 맛 없는 것은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어느정도 좋은 값을 주면 그만큼 좋은 음식을 대접받을 수 있겠다고 기대할 수 있다.

애석하게도 횟집에서는 그렇지 않은 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싼 가격에도 몹시 만족도가 높은 맛있는 회를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다.

종로의 <우정회집>이 그렇다.


숙성회를 대자 5만원, 중자 3만원, 소자 2만원에 판매를 하는데, 회도 매우 맛있고(내가 좋아하는 선어회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구성도 좋다.


혼술하기 위해 찾아가 숙성회 소자를 시켰다.

이것저것 생선쪼가리를 이용한 잔반찬이 심심하지 않게 한다.

잔반찬은 과히 맛있다고 할만하지는 않지만 술안주 삼아 주워먹기에 딱 좋다.


2만원 소자에 이만큼이면 정말 마음에 드는 구성이다.

윗줄부터 광어, 도미, 농어이다. (생선 구성은 그 때마다 매번 바뀐다. 광어와 도미 중심이다.)

광어지느러미도 조금 섞어주었다.

잘 숙성되어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며, 두툼하게 썰어 식감도 좋다.

서울 시내에서 저렴한 선어회를 맛 볼만한 곳은 흔치 않다.



이것은 중자 3만원짜리.

이번에는 농어가 빠지고 부시리(방어일까 생각해보았지만 아무래도 부시리가 맞을 듯)가 추가되었다. 도미 배꼽살이 많이 올라왔고, 광어 지느러미도 많다.

아무래도 사장님 기분대로 썰어주시는 듯.

그래도 갈 때마다 섭섭치 않게 썰어주시는 게 기분이 좋다.


아쉽게도 이 동네 술집들이 종종 그러하듯 현찰만 받는다.

가격이 비싼 편이 아니니까 부담은 그리 없지만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지하철로 이동할 때엔 동대문역에서 내리면 조금 가까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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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26. 15:00


대구 출신 동료가 한 번 먹어보라며 그렇게 극찬을 하길래, 여행 도중에 길을 돌려 애써 밥을 먹으러 간 집이다.

대구 칠성시장 근처에 차를 세우고 시장에 들어가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회를 듬성듬성 썰어놓고 파는 집 하며, 갖가지 음식들 파는 곳 하며...

나중에 시간내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보고 싶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집은 석쇠 불고기로 유명한 <단골식당>이다.







가격이 아주 좋고, 맛도 좋다.

가게가 비좁지만, 술 한 잔 걸치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부러웠다.)

사실 오랫동안 앉아있을만한 곳은 아니다.

불맛이 향긋하고 구성이 좋다.

이젠 여러 방송에 나와 유명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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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26. 14:49

한국에는 돼지갈비 맛있는 집이 많은 것 같다.

짭짤 달콤함에 갖가지 양념을 넣어 잘 재우고, 숯불에 잘 구우면 이만치 감칠맛이 풍부한 음식도 없는 것 같다.





담양 <승일식당>은 돼지갈비가 참 맛있는 집이다.

그러나 성추행이나 노동자 임금 문제로 요 몇 달간 말이 많았다.

임금문제는 해결된 걸로 아는데, 뒷맛이 영 개운치는 않다.


음식이 매우 맛있다.

반찬도 맛있고, 고기는 입구쪽에서 구워다 주신다. 테이블에서 가위로 직접 잘라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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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22. 14:46


동대문에 생선구이집 골목이 있다.

여러 가게들을 다녀 봤지면 단연 톱은 불꼬지(직화 돼지 불고기)를 파는 <송정식당>이다.

JW메리어트 호텔 뒷편의 자재상가 뒷편의 골목 중에 있다.

근처에 왔다가 점심을 먹게 되면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


기본 밑반찬, 불꼬지를 시키면 상추와 쌈장이 함께 나오고, 생선구이를 시키면 와사비 간장이 나온다.

순두부찌개는 거의 매번 주신다.

매번 갈 때마다 느끼지만 반찬 구성이 좋다.


불꼬지 1인분.

이 정도면 많이 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가끔 남기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집에 오면 불꼬지+오뎅김치볶음을 놓고 드신다.

나는 욕심쟁이라, 근처 생선구이집을 놓치기 싫어 생선구이도 놓고 먹는다.

두 사람이 불꼬지 하나와 삼치구이면, 너무 풍성해 삼치구이가 남는다.


연탄불인지, 직화에 구워주신 돼지 불고기.

고기의 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양념과 직화구이가 모든 것을 커버해준다.


한상 차림. 반찬과 순두부 찌개도 맛이 있다. 

특히 저 순두부 찌개는 이 식당을 찾게 하는 또다른 이유가 되기도 하다.

쌈은 풍성하게 주시는 편인데, 나는 야채를 좋아해서 늘 더 먹게 된다.


삼치구이 7000원, 불꼬지(불고기) 7000원, 오뎅김치볶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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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22. 14:31


약수역 근처에 붙어 있는 신당동 <우성갈비>

돼지갈비가 무척 맛있는 곳이다.


연탄으로 초벌구이를 해다 주신다.

온 고기를 불에 올리고 느긋하게 구워 먹을 수 있다.


판을 자주 바꿀 필요도 없다.

고기를 쪼개놓고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최대 단점정도라면 옷에 냄새가 많이 밴다는 것 정도.


노릇노릇 구워지면 맛있게 먹는다.

1인분 13000원.

굉장히 만족스러운 맛이다.


안 가본 지 꽤 되었는데, 장사는 잘 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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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22. 13:26


닭발집인데, 돼지갈비가 무척 맛있는 집이다.

닭발을 시키려 했지만, 친구가 좋아하지 않는 터라...

이것저것 메뉴가 다양한 포장마차로 주력메뉴는 닭발과 돼지갈비인 곳, 신당동 <남원닭발>이다.


가격은 1인분에 11000 쯤?

주문하면 구워다 주신다.

상당히 준수한 맛의 돼지갈비다.


푸짐한 상추쌈도 함께 나온다.

맛이 좋다.


12000원쯤 했던 것 같은 갑오징어 숙회.

친구가 좋아해서 주문했다.


닭발을 언제 먹으러 가야 하는데, 주변에 닭발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혼자 가면 돼지갈비와 닭발을 동시에 시킬 수가 없는데....




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22. 13:15

돼지갈비로 유명한 <경상도집>.

판매하는 것은 돼지갈비 뿐이고, 1인분에 12000원쯤 하는데 카드결제도 안되고, 1인분씩 주문도 안된다. 일요일 휴무.


사실 왜 이렇게 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양념과 고기의 질감이 딱 적당한, 모두가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돼지갈비의 이상적인 느낌이다.


파김치, 김치, 상추, 초장, 마늘, 고추, 콩나물국의 간단한 상차림.

앉을 수 있는 실내가 없고, 모든 좌석이 포장마차에 있다.


낮에는 그냥 노상에서 먹기도 한다.

주문을 하면 가게에서 숯불로 구워다 주신다.


질기지도 않고 적당히 씹는 맛이 있는 돼지갈비다.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히 짭쪼름하며 불맛이 많이 난다.

서울 시내에서 돼지갈비를 찾으면 늘 이곳이 먼저 생각이 난다.

(청결도와 친절함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16. 11:48


상수역 근처에 맛있는 컵케이크 전문점이 있다.

얼그레이, 녹차, 레드벨벳, 바나나, 당근, 모히또, 레몬 등 십 수여가지의 다양한 컵케이크를 파는 곳,

<치카리셔스>


오래전에 찍은 사진들이라 현재 제품 구성과 다를 수 있다.

못 봤던 메뉴가 많이 늘어난 듯.








당근케이크를 아주 좋아해서 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먹는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합정, 홍대에서도 갈 수 있지만 상수역에서 보다 가깝다.






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15. 16:09


돼지갈비집은 맛있는 집도 많지만, 대개 양념갈비집이다.

현대에는 돼지갈비에 돼지의 진짜 '갈비'를 쓰는 일이 드물다. 돼지 목살이나 넓적다리같은 부위를 갈비뼈에 붙여 양념에 절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과정에서 돼지고기와 갈빗대를 붙이는 식용접착제를 사용한다.

따라서 현대 돼지갈비의 '갈비'는 실제의 갈비 부위라기보다 조리방식이라고 보는 게 거의 맞다.

하지만 접착제를 사용한 돼지 갈비를 평가 절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진짜 갈비 부위가 아니어도 엄청나게 맛있는 돼지 갈비를 파는 가게들이 많다. (비싼 음식은 맛있다.)


한국에서 삼겹살은 가장 맛있고 최고의 인기를 가진 부위이다. 갈빗대에 붙은 삼겹살을 많이 떼내기 때문에 돼지갈비를 생산하지 않게 되었다.

사실 진짜 돼지갈비(부위)를 먹는다면 삼겹살을 먹는 것과 별 다를 바가 없게 되는 셈이다.


진짜 돼지갈비(부위)를 판다고 생각되는 가게가 있다.

바로 <성산왕갈비>다.


찾아보기 힘든 돼지 생갈비다.

일단 저 비균일한 돼지고기 형태가 접합고기는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돼지갈비에 돼지고기가 많이 붙어 있을 수도 없고.


서비스로 주신 느타리 버섯 된장찌개


최고의 돼지갈비이다.

비릿한 돼지냄새가 나지 않는다.


성산시영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상가 2층에 있다.




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14. 15:54



삼각지 역 근처의 <문배동 육칼>

이제는 엄청나게 유명해진 가게이다.

현재는 9000원정도로 비싸진 모양.

파와 소고기를 듬뿍 넣은 육개장에 칼국수와 밥을 말아 먹을 수 있다.

국물도 얼큰하고 맛있지만, 양지로 추정되는 쇠고기도 굉장히 맛있다.








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13. 14:44

홍대 <피오니>의 딸기 케이크


역시 케이크 하면 피오니의 우유크림 케이크지!

라고 생각하고 사진 찍은 걸 한참 검색했는데, 생일파티 사진밖에 안 나온다ㅠㅠㅠ

얼굴에 스티커를 붙이고 올릴까 하다가 그냥 삭제.

(예전 직장에서 자주 사다 먹었는데 왜 사진이 없을까?)


포장해가면 웨이팅이 없지만 조심스럽게 들고가야 한다.

우유크림 케이크는 툭 치면 바로 뭉개져....



피오니는 가게 위치도 참 많이 바꾸었다.

찾아가려면 매번 위치를 검색해야겠네.


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13. 14:34

딸기 케이크로 유명한 <퐁포네뜨>의 케이크.

집들이 하러 간다며 부랴부랴 퐁포네뜨의 메세나폴리스점으로 달려가 케이크를 샀다.

계단 옆에 있던가? 구석진 자리에 있어서 찾기 무척 힘들었다.ㅠ 


사진 구석에 소주병(ㅋㅋㅋㅋㅋ)이 보여서 창피하긴 하지만, 이 사진이 아니면 다른 사람 맨발이 함께 찍힌 것 밖에 없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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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13. 14:16



부드럽고 진한 맛의 티라미수.

향기롭고 맛있는 카페라떼



연남동 외진 곳의 분위기 있는 조용한 까페.

커피맛과 티라미스 맛이 꽤 좋았다.



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13. 13:56

노원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카페 <시드누아>

인근에서 손꼽히는 맛의 티라미수를 팔고 있다.


시드누아의 장점이라면 역시 좋은 커피 맛.

복잡하고 갈 곳이 없을 때 자주 이용한다.

탁 트인 높은 천장에 넓직하니 카페가 참 쾌적하다.





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