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유기2017. 12. 22. 13:15

돼지갈비로 유명한 <경상도집>.

판매하는 것은 돼지갈비 뿐이고, 1인분에 12000원쯤 하는데 카드결제도 안되고, 1인분씩 주문도 안된다. 일요일 휴무.


사실 왜 이렇게 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양념과 고기의 질감이 딱 적당한, 모두가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돼지갈비의 이상적인 느낌이다.


파김치, 김치, 상추, 초장, 마늘, 고추, 콩나물국의 간단한 상차림.

앉을 수 있는 실내가 없고, 모든 좌석이 포장마차에 있다.


낮에는 그냥 노상에서 먹기도 한다.

주문을 하면 가게에서 숯불로 구워다 주신다.


질기지도 않고 적당히 씹는 맛이 있는 돼지갈비다.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히 짭쪼름하며 불맛이 많이 난다.

서울 시내에서 돼지갈비를 찾으면 늘 이곳이 먼저 생각이 난다.

(청결도와 친절함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