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유기2017. 12. 30. 17:42


이 음식 맛도 좋고 가게 장사도 잘되더니 매장 이름은 너무 자주 바꾼다.

프랜차이즈 다툼이 일어난 건지 어떤 건지.

이전에는 <옥루몽>이란 이름이었는데. 지금은 <경성팥집>이라는 이름을 달고 영업을 하고 있다.



팥죽과 팥빙수.

이 날 동짓날이라 팥죽을 먹으러 갔는데, 매장 안이 박작박작했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매번 팥빙수를 먹으러 오는 곳이라 팥빙수는 안 시킬 수 없고.

디저트로는 딱이다.



제법 쓸만한 팥맛을 자랑한다.

밀탑까지 못 가면 이곳에 가는 거다.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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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30. 16:54


미국에서 멕시칸 음식에 흠빡 빠져서 돌아온 후,

멕시코 음식의 열병을 끙끙 앓던 중에 홍대 근처에 꽤 그럴 듯한 타코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릴5타코>를 찾았다.

나는 몰랐지만,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 유명했던 모양.


미국에서 먹었던 자극적이고 느끼한 부리또를 기대하고 딱 시켰더니



밥을 튼실하게 감싼 부리또가 나왔다.

사실 미국에서도 부리또니 타코를 먹었지만 밥이 들어 있는 부리또를 먹어본 적이 없었다.

매우 당황해서, 아 이게 혹시 정통 멕시칸인가 했다.

괜찮은 브리또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선입견 때문에 약간 실망한 느낌이었다.

향신료가 좀 더 강해도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함께 나온 감자튀김이 부리또의 밥을 대체했으면 딱 내가 원하는 부리또의 모양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사실 이 이후에 타코벨도 찾았지만, 이것도 내가 원한 것이 아니었다.

멕시코 음식이란 매운 맥도날드 치킨랩같은 거였단 말인가....

<그릴5타코>에는 메뉴도 다양하고 맥주도 파는 모양인데, 다음번에는 좀 더 특이한 것을 주문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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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30. 16:40

상수역엔 분위기 좋은 까페 <슬런치팩토리>가 있다.

채식 하던 시절에 자주 가곤 했다.

비건 메뉴는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건 식당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유제품, 해산물을 이렇게 쓰는데 어떻게 비건이람...)


토마토 두부 샐러드와 단호박 크림 수프.

샐러드가 참 좋았다.

가격대비 양은 좀 적은 편이다.

이외에 버섯크림리조또도 먹어봤는데, 이상하게 내 입에 너무 매워 먹기가 힘들었다.


푸코와 헤어지는 게 좋을꺼야 그는 그 자신뿐만 아니라 너도 망쳐버리고 말 꺼니까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미쉘 푸코를 공부하던 차에 이상야릇한 인상을 받아 잊을 수가 없는 문구다.

무슨 뜻일까?


커피 마시며 수다 떨러 자주 갔던 곳.

상수역 외진곳에 있어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었다. 지금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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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