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유기2017. 12. 30. 16:26


이제는 곳곳에 매장을 연 <후쿠오카 함바그>.

인기가 여전히 많은 지 어쩐 지.

굉장히 특이한 방식으로 함바그를 먹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함바그 반죽이 올라오고, 달구어진 불판이 함께 나온다.

고객이 직접 젓가락으로 고기 반죽을 떼어내 불판에 올려 익혀먹는 것이다.

마늘 후레이크니, 쪽파니, 치즈, 달걀이 잔뜩 올려져 있다.

고기가 익는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는 좌측의 파이프로 빨려들어간다.

온통 지글지글해서 약간 무섭다.


샐러드파스타까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를 시켰다.

막상 받고 나니 함바그 양이 많아 파스타는 괜히 시켰다는 생각이...



잔반찬은 부실하지만 먹는 재미가 있는 함박스테이크였다.

불판이 식으면 요청해서 교체받을 수 있다.

사실 특이해서 한 번쯤 먹어볼만 하지만, 이게 또 생각날 정도의 음식일까?

나의 함박스테이크는 썰었을 때 미디엄 레어정도의, 계란노른자를 터트려 적셔먹는 음식이다.

함박스테이크는 이 세계에 강자가 너무 많다.



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30. 16:04


<오후정>은 일식 프랜차이즈다.

1인당 15000원에서 19000원선의 세트메뉴를 판매하는데, 1인분은 팔지 않는다.

그러니까 2인에 30000원에서 38000인 셈이다.


원카드로 치면 급하게 식사를 잡아야 할 때 항상 꺼내보는 카드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그럭저럭 있는 편.


<오 세트>인데 야끼소바, 새우 유부초밥, 감자고로케, 함박스테이크(부풀어오른 은박메뉴), 갖가지 반찬.


바쿠단카레(부풀어오른 버섯같이 생긴 것), 돼지고기 생강구이, 돈코츠나베, 샐러드, 고등어조림이 살짝 보인다.


다 펼쳐놓으면 이정도.

가격선에서는 매우 만족도가 높다.

일본의 가정식 여러가지를 모아 한꺼번에 맛보는 느낌이다.

홍대에 있는 오후정 근처에도 이런 비슷한 가게들이 있다.


맛은 엄청 맛있냐?

음.... 글쎄.

솜씨 없는 주방장이 레시피대로 조리해서 주는 느낌인데, 사실 한국에서 이정도면 꽤 괜찮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30. 15:38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오면 경의중앙선 공원길이 있다.

이 근방에 맛있는 아이스크림 집이 서너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가 <glt젤라또>다.



1인분(컵이나 콘)이 4000원이다.

한 사람당 1 컵씩은 먹어줘야 한다.

두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다.


굉장히 특이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판다.

가장 재밌고 웃겼던 것은 맥주맛 아이스크림.....



3 컵을 나란히 두고 찰칵.

쵸코, 복숭아, 맥주맛, 얼그레이, 말차... 또 하나는 뭐였을까?




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