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로 먹으러 가자!
사촌동생이 가구 사러 간다길래 쫓아 갔다.
<이케아 광명점>은 사람도 많고 가구도 많고....
가구를 쌓아놓고 팔다니 진짜 대단했다.
집처럼 꾸며놓은 부스에서 가구 번호를 적어와서 가구가 쌓여있는 곳에 와 번호에 맞는 가구를 찾아 구입하는 시스템이다.
쇼룸을 한 바퀴 돌면 끝부분에 엄청나게 큰 푸드코트가 나오는데,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았다. 하지만 식당이 크고, 자리가 많아서 줄은 금방 줄어든다. 줄을 서서 가면서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메뉴를 하나씩 집어야 한다. 곧 줄이 당겨질 것이라고 예상되니 마음이 다급해진다.
가구를 보다가 배가 무척 고파 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다.
으 징그러운 가재가...
이게 뭐였더라... 북유럽 플레이트였던가...
정말 신비로운 현지의 느낌이었던 메뉴다. 연어도 좀 있고, 햄도 좀 있고, 채소에 미트볼, 감자까지. 이거 하나면 그냥 한 끼가 되었을텐데....
북유럽 스타일의 식사였다고 위로해본다.
연어 파스타.
이 메뉴야말로 무난무난했던 메뉴. 제법 괜찮았다.
훈제 연어랩
연어에 딜이 뿌려져 있고... 약간 상태가 별로인 감자 샐러드가 한 덩이가 올라가 있다.
닭다리와 치즈케이크까지 주문했더니 둘이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 되어버렸다.
가격은 그렇게 비싸진 않았는데, 이것저것 욕심대로 고르다 3만원이 훌쩍 넘어버렸다.
다급해 하지 않고 좀 여유있게 음식을 고르면 나았을 뻔 했다.
맛은 좀 별로긴 한데, 양이나 가격면에서는 훌륭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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