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화/구매2018. 12. 29. 10:41


자취를 하다보니 방이 너무 좁아 보일러실이 침대 가까이 있다. 문 하나를 두고 보일러실이 있다보니 혹시 보일러 연통 배관이 갈라지거나 떨어져 일산화탄소가 빠져나오면 어쩌나싶기도 하다. 

얼마전에 강릉의 한 펜션에서 현장체험학습으로 여행을 갔던 학생들이 사고를 당했었다. 그 사건소식을 접하고 보니 홀로 사는 내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입했다.(배송비 포함해서 약 만원정도)

건전지 AA사이즈 3개가 포함되어 있어 바로 켜볼 수 있다. 배터리를 연결할 때 비프음, 그리고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삐삐삐삐 -> 5초 후 -> 삐삐삐삐 하면서 초기화가 된다. 그리고 액정 창에 000ppm이라고 뜨는데 아마도 일산화탄소 초기값을 설정하는 듯? 1~2분 지나니 액정의 값이 사라지면서 30초 간격으로 녹색 LED 등이 살짝씩 켜졌다가 꺼진다.

비프음이 매우 시끄러워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되면 모를 수가 없을 것 같다. 욕실과 부엌은 피해서 설치하라고 하니 일단 침대 곁에 고정시켜 놓았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경고음이 간혹 한 번씩 울린다니... 놀라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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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혼자 해먹는 요리2018. 12. 29. 10:24




단호박 1/4 찐 것, 마요네즈 1스푼, 소금 한 꼬집, 설탕 1 티스푼, 후추 약간, 양상추 한 사발, 올리브 약간, 삶은 달걀 1개, 파프리카 약간. 올리브유


단호박 샐러드에 마요네즈와 약간의 소금을 넣는다. 그리고 설탕이 들어가면 맛이 있다.

양상추 샐러드는 올리브유를 뿌리고 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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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혼자 해먹는 요리2018. 12. 28. 10:44

날씨가 추워지면 맵고 따끈한 것이 당긴다.

SNS에서 한 때 마라탕 열풍같은 것이 분 적이 있다. (내 타임라인만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나도 따라 마라탕을 먹으러 다니면서 그 맛에 반해버렸다. 가끔씩 마라탕 맛집을 찾아 다니기도 하고, 친구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전파하기도 했다.

그러다 또 훠궈맛을 알아버려서 집에서 곧잘 훠궈를 해먹기도 했다. 덕분에 훠궈소스와 주변재료(부주와 콴펀)가 좀 남아있었다.


마라맛 훠궈 소스가 있다면 마라탕 제조는 비교적 쉬운편이다.

물은 400~500cc, 훠궈 소스는 3~4스푼(1/4~1/3팩), 알배추 썬 것 한 사발, 부주(대나무같이 생긴 두부) 10cm 짜리 서너개, 콴펀(납작당면) 두 어줄, 두부(언두부) 서너조각, 쇠고기 100g, 소세지 하나, 단호박 두 슬라이스, 브로콜리 두 조각, 새송이 슬라이스 서너조각, 기타등등 자기가 좋아하는 식재료...

중요한 건 특정재료를 좋아한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냄비가 한 솥이 된다는 것이다. 맛이나 볼 생각으로 두어 젓가락씩 넣는 것이 좋다.

맛집에서 마라탕을 먹어보면 즈마장(참깨소스)으로 추정되는 소스를 넣어 국물이 너무 맵지 않고 고소한 경우가 있다. 먹던 즈마장이 모두 떨어져서... 땅콩버터를 한 스푼 넣었더니 맛이 매우 비슷하다.

땅콩버터 한 스푼 넣어보라. 매우 맛있다.

훠궈소스는 하이디라오도 먹어보고 해기왕, 홍99도 먹어봤지만 각기 매력이 서로 달라 뭐가 최고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무난한 걸 원하면 하이디라오 소스를 쓰는 것이 나을 듯?


지난번에 먹었던 두부를 냉동실에 얼려 언두부를 만들어 넣어먹었다. 상할 것 같은 두부는 소분해 비닐봉지에 각기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나중에 두부를 꺼내 해동해보면 물이 거의다 빠지고 두부에 송송 구멍이 뚫려있다. 이것이 마라탕집에서 흔하게 넣어먹는 언두부다.

삶은 달걀도 넣어먹으니 맛있다. 다음번엔 포두부(건두부)를 사와서 넣어먹을 예정.... 부재료도 떨어졌으니 한번 식재료 구하러 가야 할 듯 하다.



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