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화/구매2017. 11. 30. 03:55



1. 맨차음에 디스플레이에서 툭 튀어나온 곳은 굉장히 신경 쓰일 듯 했으나, 이제 거슬리거나 어울리지 않는단 생각은 별로 안 한다. 왜냐하면 핸드폰 디스플레이가 거기까지 닿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폰X에 맞게 업데이트 되지 않은 어플들은 그냥 화면이 잘려서 나온다. 쳐다 볼 일이 별로 없더. 아이폰X와 호환되는 어플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보았다. 그다지 거슬릴 게 없는 상황. 그냥 평소 사각형 디스플레이에서 가끔 튀어나오는 부분까지 확장되는 느낌

2. 홈버튼이 사라져 사용에 익숙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걱정도 무참히 깨져버렸다. 하루도 못가 어플을 종료하기 위해 쓸어올리는 것이 당연해져버려 아이폰6를 쓸 때 오히려 당황할 지경에 이르렀다. 우측버튼과 좌측의 볼륨업 버튼을 함께 눌러 캡쳐하는 방식은 좋았다. 한 손으로 캡쳐가 가능하니까. 포스터치는 사라진 건지 내가 사용을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 일단은 능숙하게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다른 문제라면 홈버튼이 사라지고 배젤이 얇아지면서 아이폰 독에 꽂았을 때 쓸어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 
3. 안면인식 문제. 보안이 허술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차피 완벽한 보안은 바랄 건 없도, 내가 핸드폰 잃어버렸을 때 잘 동작하길 바랄 뿐이다. 좀도둑이 훔쳐가서 뚫을 일은 별로 없을 것 같고. 사용상의 불편한 점이라면 책상 위에 올린 폰을 컬 때 얼굴을 갖다대야 한다는 점. 그 이외에 면도를 못했거나 안경을 썼던가 머리가 부시시하던가 어두운 밤에 켜던가 얼굴이 반쯤 가려졌던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올 클리어. 깔끔하게 동작했다. 책상에 올려놓고 그냥 켜볼 수 없다는 점은 매우 곤란한데, 회의 시간이나 업무시간에 몰래 핸드폰을 켤 수 없다는 점이......

4. 와이파이 속도문제는 그럭저럭 해결한 것 같다. 좋은 속도로 아주 잘 동작한다.

5. 역시나 한손으로 조작하기는 너무 힘들다. 결정적으로 제어센터 열기가 너무 힘들다. 제어센터를 여는 경우엔 주로 다급한 제어를 할 때인데 두 손으로 바꾸어 핸드폰을 조작하기란 쉽지가 않다. 난 늘 여전히 작고 컴팩트한 핸드폰을 원하는 것 같다.

6. 카메라 튀어나온 것은 여전한 것이고 카메라 성능은 좋아진 것 같다. 애니모지는 정말 귀엽다. 가지고 놀기 좋다. 다만 아이메시지를 얼마나 자주 쓸 것인지가 관건.

7. 한국에서는 쓸 수 없는 기타등등의 기능들이 너무 아깝다. 개인적으론 wallet기능과 home 기능들이 한국에서도 폭넓게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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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