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영화2017. 12. 19. 13:37

*스포일러는 없다.

자본주의를 한껏 머금은 스타워즈가 전 세계의 팬들과 잠재적 팬들에게 새로운 문을 열었다.

난 항상 전복적인 작품이 좋은데, 특히 이번 라스트 제다이가 그에 어울리는 것 같아 너무 좋다.

라스트 제다이는 기존 스타워즈 팬들에게 거대한 엿을 먹인 것이나 다름 없다.

디즈니는 그리고 팬들에게 라이트 세이버를 겨누고 협박을 했다.

우리의 정의에 따를 것이냐? 아니면 그냥 떠날 것이냐?

과연 기존 팬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저는 당신들을 따라가겠습니다. 충성 충성.)

과도한 CG에 눈이 따갑고 힘들 지경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다.

여러 개의 챕터를 쫓아가는 오페라를 보는 것 같다.

너무나 너드(Nerd)적이다. 하지만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는 점에서 너무나도 신나는 에피소드였다. 

새로운 캐릭터 포그(Porg)도 매우 귀엽다.

디즈니가 장사하는 방법을 너무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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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16. 11:48


상수역 근처에 맛있는 컵케이크 전문점이 있다.

얼그레이, 녹차, 레드벨벳, 바나나, 당근, 모히또, 레몬 등 십 수여가지의 다양한 컵케이크를 파는 곳,

<치카리셔스>


오래전에 찍은 사진들이라 현재 제품 구성과 다를 수 있다.

못 봤던 메뉴가 많이 늘어난 듯.








당근케이크를 아주 좋아해서 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먹는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합정, 홍대에서도 갈 수 있지만 상수역에서 보다 가깝다.






Posted by 기도하
식유기2017. 12. 15. 16:09


돼지갈비집은 맛있는 집도 많지만, 대개 양념갈비집이다.

현대에는 돼지갈비에 돼지의 진짜 '갈비'를 쓰는 일이 드물다. 돼지 목살이나 넓적다리같은 부위를 갈비뼈에 붙여 양념에 절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과정에서 돼지고기와 갈빗대를 붙이는 식용접착제를 사용한다.

따라서 현대 돼지갈비의 '갈비'는 실제의 갈비 부위라기보다 조리방식이라고 보는 게 거의 맞다.

하지만 접착제를 사용한 돼지 갈비를 평가 절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진짜 갈비 부위가 아니어도 엄청나게 맛있는 돼지 갈비를 파는 가게들이 많다. (비싼 음식은 맛있다.)


한국에서 삼겹살은 가장 맛있고 최고의 인기를 가진 부위이다. 갈빗대에 붙은 삼겹살을 많이 떼내기 때문에 돼지갈비를 생산하지 않게 되었다.

사실 진짜 돼지갈비(부위)를 먹는다면 삼겹살을 먹는 것과 별 다를 바가 없게 되는 셈이다.


진짜 돼지갈비(부위)를 판다고 생각되는 가게가 있다.

바로 <성산왕갈비>다.


찾아보기 힘든 돼지 생갈비다.

일단 저 비균일한 돼지고기 형태가 접합고기는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돼지갈비에 돼지고기가 많이 붙어 있을 수도 없고.


서비스로 주신 느타리 버섯 된장찌개


최고의 돼지갈비이다.

비릿한 돼지냄새가 나지 않는다.


성산시영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상가 2층에 있다.




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