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영화2017. 12. 19. 13:37

*스포일러는 없다.

자본주의를 한껏 머금은 스타워즈가 전 세계의 팬들과 잠재적 팬들에게 새로운 문을 열었다.

난 항상 전복적인 작품이 좋은데, 특히 이번 라스트 제다이가 그에 어울리는 것 같아 너무 좋다.

라스트 제다이는 기존 스타워즈 팬들에게 거대한 엿을 먹인 것이나 다름 없다.

디즈니는 그리고 팬들에게 라이트 세이버를 겨누고 협박을 했다.

우리의 정의에 따를 것이냐? 아니면 그냥 떠날 것이냐?

과연 기존 팬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저는 당신들을 따라가겠습니다. 충성 충성.)

과도한 CG에 눈이 따갑고 힘들 지경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다.

여러 개의 챕터를 쫓아가는 오페라를 보는 것 같다.

너무나 너드(Nerd)적이다. 하지만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는 점에서 너무나도 신나는 에피소드였다. 

새로운 캐릭터 포그(Porg)도 매우 귀엽다.

디즈니가 장사하는 방법을 너무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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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