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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열음 워크룸 타르트

온라인 독서모임의 오프라인 행사 미팅으로 용인에 다녀왔다.우리는 단호박타르트, 알밤타르트, 치즈타르트, 쪼꼬바나나타르트를 선택했다.단호박타르트는 부드럽고 달콤한 단호박 크림의 깊은 맛이 특징, 첫 입을 베어 물었을 때 퍼지는 단호박 특유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 전해진다. 크림은 꾸덕하면서도 부드럽게 녹아들었고, 바삭한 타르트지와 완벽한 조화다. 한 조각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다음 한 입이 기다려질 만큼 중독성이 있었다. 알밤타르트는 고소한 밤의 풍미가 돋보였다. 특히, 속에 든 밤 크림이 꽉 찬 맛을 선사했으며,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가되었다. 달콤함과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마치 가을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맛, 간단하면서도 정성이 느껴지는 구성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치즈타르트는 진한 치..

식유기 2025.01.15

국가주의와 개인주의의 틈새에서

국가주의와 개인주의, 이 두 가지 극단이 현대 사회를 잠식하고 있다. 국가주의는 국민통합이나 국가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시민의 권리를 억압하며, 독재로 향하는 길을 열어준다. 다양한 의견이 묵살되고, 시민의 목숨이나 권리가 국가라는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로 소모된다. (나는 최근에 독재 시도를 정당화하려는 목소리를 듣고 깊은 한탄에 빠졌다.) 반면, 개인주의는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로, 공동체의 가치를 희생시킨다. 나 혼자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전체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두 극단의 예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SNS에서 읽은 바로, 한 기업에서 점심 식사 비용의 상한선을 없앴는데, 일부 직원이 과소비를 하자 상한선을 다시 설정해야 했다고 ..

견지 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