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독서2017. 11. 18. 18:00


<빅뱅의 메아리>는 빅뱅 우주론이 등장하고 정상우주론과 어떻게 상대하였는지, 어떤 증거들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살펴보는 책이다.

빅뱅 우주론과 관련된 여러 이론들, 지지하는 증거들, 가설들과 역사에 대해서 기술하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책 내용이 최신 연구라는 점과 현재 진행형인 점도 독서의 포인트였다.

이 책은 왜 우주는 팽창해야 하는지, 왜 우주를 관측하는지, 왜 우주는 균일해야 하는지, 왜 우주는 균일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그 질문마다 어떻게 그 증거들을 찾았는지를 서술하였다.


특히 개인의 암투로 여러 연구자들을 희생케 했던 사건은 매우 흥미진진했다.

조지 스무트 경우와 유사한 사건들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남일이 아니다.

어떤 성공적인 사례 이면에는 숨어서 열심히 성과를 내고도 묻혀버린 일들이 많다.

머리만 쓸 것같은 과학연구에서도 그런 치졸한 일들은 무수히 벌어져 왔고, 많은 공로자들이 숨겨지고 잊혀져 왔다.

시간과 노력을 희생한 많은 여성 과학자들과 연구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Nine Year Microwave Sky (Credit: NASA/ WMAP Science Team)


이 사진은 NASA 홈페이지에서 캡쳐해은 9년동안의 하늘의 마이크로파 사진이다. (공개된 이미지, 4096 x 2048 해상도까지 다운 받을 수 있다.)

WMAP를 이용해 9년동안 모은 데이터로 이미지를 만들었다.

초기 은하들이 크기 전, 근원의 온도 변동을 보여준다.

색상은 ±200 마이크로켈빈온도의 범위를 표현한다. 

가장 낮은 온도와 가장 높은 온도가 0.0002도인 셈이다.


이 그림은 <빅배의 메아리> 표지에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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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