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앞두고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다. 이삿짐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새로운 공간에서는 어떤 분위기로 꾸며야 할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청소 문제다. 지인과 이런 고민을 나누다 보니, 그가 얼마 전에 이용했던 청소 업체를 추천해주었다.
지인이 이사했던 집은 34평이었다는데, 에어컨 필터 청소까지 포함해서 47만 원을 냈다고 했다. 처음엔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싶어 별로라고 했지만, 지인이 보여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20년이 넘은 아파트였다는데, 몰딩에 때가 묻어 너무 더러웠다고 한다. 청소 업체에 몰딩 청소까지 요청했더니 새집처럼 깨끗해졌다고 한다. 창을 열어보니 창틀이 새하얗고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하게 청소된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고 한다.
비용이 부담스럽긴 한데. 이사비용도 120만원정도 지출할 예정이고... 결과물을 보니 대책을 좀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이사갈 집에 흡연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벽지는 비교적 깨끗하지만, 남자들끼리 살았다니 좀 불결한 느낌이 없진 않다. 문고리도 깨진 게 있기도 하고...
일단 청소업체 연락처를 받아두었다. 조만간 연락해서 견적을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