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2019. 1. 10. 11:15


게임을 해야 게임 이야기를 하든지 말든지 할텐데, 요새 너무 바빠서 게임을 할 시간이 없다.

쉬는 날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을 치트키(콘솔 명령어)를 쓰고 가끔 플레이 하는 것 정도.... 게임 포스팅을 하려고 카테고리를 만들어놨지만 이용도 안 한다.

게임도 가끔 하고 그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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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혼자 해먹는 요리2019. 1. 10. 09:04

사실 스파게티처럼 간편한 요리도 잘 없다. 원팬 스파게티같이 한 냄비에 모두 쏟아놓고 조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팬에 잠깐 스파게티를 삶아주는 것 만으로도 팬 하나와 접시 하나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손만 빠르면 후다닥 해먹고 치워버릴 수도 있다.

재료도 간단한데, 스파게티 면과 파스타 소스만 있으면 된다. 스파게티 면과 파스타소스도 그다지 비싸지 않으니 거창한 요리도 아니다. 스파게티 면은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니 상할 걱정 없이 비축해 놓아도 좋다. 다만 파스타 소스는 없을 때가 많다.

만약 파스타 소스가 없고 케찹이 있다면 나폴리탄을 만들 수도 있다. 굴소스+케찹만 있다면 스파게티면을 삶아 비벼버리는 것만으로도 맛있는 나폴리탄이 된다. 냉장고에 있는 각종 채소들을 때려 넣을 수도 있다. 바질가루나 소세지를 넣는 것으로 완벽한 한 끼의 파스타가 된다.


별 게 없다.

스파게티 면을 삶고(면수 따윈 버려도 된다.), 팬에 마늘, 양파, 당근, 소시지 등을 볶고 파프리카를 넣어도 되고 올리브를 넣어도 되고 브로콜리를 넣어도 된다. 사실 야채는 되는데로 넣으면 된다. 없으면 빼는 거고. 먼저 굴소스 한 스푼으로 간을 맞추고(없다면 간장 한 스푼도 괜찮다.) 케찹을 다섯 스푼 정도 쭉 짜넣고 살짝 볶는다. 

그리고 스파게티 면을 넣어 볶은 후 먹으면 된다. 바질 가루를 뿌린다면 거의 완벽해지고, 파마산 치즈 가루가 있다면 정통 파스타가 부럽지 않다.

근본 없어 보이는 이유는 이 요리가 이탈리아 사람에게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일본 요리사가 미군을 위해 만든 요리기 때문이다. 나폴리탄은 나폴리랑도 별 상관이 없다. (사실 모든 요리가 처음에 만들 때는 근본이 없다.)

하지만 정말 맛이 있다. 그냥 정통파스타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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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
영감/영화2019. 1. 9. 21:00


주먹왕 랄프가 소리소문 없이 개봉했을 때, 나는 다른 사람들과 약속을 잡지 않고 홀로 영화를 보러갔었다. 그땐 듣보잡 애니메이션이라 관심을 가져주는 친한 사람도 없었고, 나도 재미있을 거란 확신이 별로 없었다. 주먹왕 랄프를 보고 난 후 나는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 이후에도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해 수차례 재시청을 했다.

주먹왕 랄프는 음악도 매우 재미가 있어서 내가 좋아했던 Owl city가 주제가 "When Can I See You Again"를 불렀고, AKB48가 부른 "Sugar rush"도 인상적이라 OST도 구매했었다.

주먹왕 랄프2가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무척 기대를 했다. 주먹왕랄프1도 알음알음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시청을 했고 평가도 좋아졌다. 예고편이 등장했을 때, 디즈니가 사들인 다양한 브랜드의 주인공 모습들이 보였다. 그 때 얼마나 기대를 많이 했는지.... 아마 나 혼자만의 기대는 아니었을 것이다.


기대를 하지 않고 봤던 '주먹왕 랄프1', 그리고 무척 기대를 한 후 보게 된 '주먹왕 랄프2'. 개인적인 빠심으론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내용이었다. 인터넷을 비꼬는 장면은 통쾌하고 재미있었지만, 랄프와 바넬로피 관계 사이의 줄타기는 불편했다. 디즈니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한편, '코코'에서 느꼈던 문제점과 같이 디즈니는 삶의 단편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텔링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관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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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