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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30 미사리 밀빛초계국수
식유기2017. 12. 30. 21:05



미사리에 초계국수로 무척 유명한 집이 있다.

바로 <미사리밀빛초계국수>집이다.


평일에는 사람이 한가한 반면, 주말만 되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와 북적인다.

주차장이 꽤 넓은 편인데도, 입장이 안되어 기다리는 차량도 많은 편.


자전거 라이더 사이에 꽤 유명한터라, 주말이 되면 자전거 주차해주는 요원까지 동원한다.

자전거를 묶어주고 열쇠를 건내주는 파킹요원인 셈이다.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재빨리 들어가 입구에서 이름을 적어야 한다.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주차해주시는 아저씨 말씀에 의하면 주중에는 한가한 편이라고 한다.


새콤하고 시원한 초계국수는 살얼음 낀 닭육수에 소면을 말아주는 음식이다.

식초와 약간의 겨자 맛이 난다.

사실 초계의 '초'는 '식초'를 뜻하고 '계'는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라고 한다.

그러므로 <식초 겨자 국수>인 셈이다.

(사진은 보다 푸짐했던 옛날 사진)


자전거 라이더들이 찾아가면 만두 한 개씩을 서비스로 주었다.

여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외진 곳까지 찾아와줘서 감사의 뜻으로 주는 것은 아닐까?

요즘엔 그러지 않는 모양이다. 최근에 갔을 때는 얻어먹지 못했다.

말해봐요. 난 단골인데, 올 여름엔 왜 안 줬던 것이야.



최근에 찾아갔는데 양이 줄었다 ㅋㅋㅋㅋㅋㅋ

(만두도 안 주고)

예전엔 다 먹기 힘들 정도로 양이 많아서 다 먹으면 배를 붙잡고 자전거를 타야 했는데....

사실, 자전거로 한강 강북 라인을 타는 라이더가 미사리까지 다리를 굳이 건너가 국수를 먹을 필요는 없다.

팔당역 근처에도 미사리밀빛초계국수집이 있는데, 뭣하러 거기까지 넘어가겠어.

항상 팔당라이딩 할 때면 국수를 먹을까 말까 고민한다.

(국수 한 그릇에 8 km 추가다.ㅋㅋㅋㅋㅋ)

으흠 내년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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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