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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17 샌디에이고 (발보아 공원, 라호야 비치)
해외 유랑기2018. 1. 17. 19:23


미국 캘리포니아는 가만히 까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앉아 있어도 기분이 너무 좋다. 특히 내가 가본 곳 중 가장 날씨가 좋은 곳이 샌디에이고다.

어디 갈 지도 모르겠고, 도심 한 가운데 이것저것 모여 있는 발보아 공원을 가기로 했다. 평소에 박물관도 좋아하니, 뭐 하나 구경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발보아공원Balboa Park, 릴리 연못.

엘 프라도 거리 중간에 위치에 있다.


날씨는 약간 더웠지만 그늘에 잠시 있으면 금새 시원해진다. 햇빛은 따사롭고 공기도 좋고, 천국같은 캘리포니아 남부 날씨다.


유유히 헤엄을 치는 오리. 한적하고 평화롭다.


오늘 관람할 박물관을 찾던 중, 가장 자연사와 비슷한 박물관을 목표로 삼았다.

하늘도 맑고 깨끗하다.


발보아 공원의 인류 박물관San Diego Museum of Man.

탑 위를 올라가 볼 수 있지만, 정해진 시간도 있고 뭐 볼 거 있을까 싶어서 그냥 박물관만 구경했다.


마야 문명 과 이집트 문명의 상설 전시가 있다. 거대한 마야의 돌기둥, 이집트의 조각들. 맥주 만드는 법, 인종의 유래에 대한 내용도 있다. 

위 사진은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이라고 추측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루시의 모형이다. 루시의 화석은 에티오피에서 미국 인류학자에 의해 발견 되었다.

조그만한 박물관이지만 발보아 공원에 산책하러 와서 가족들과 구경하기엔 괜찮을 듯.

관람시간 10:00~17:00 수요일 휴무


날씨가 무덥고 한 숨 돌리기 위한 커피.


때마침 공원 한편에서는 플리 마켓이 열렸다. 이 날 샌디에이고 곳곳에 마켓이 열려 있었다.


라호야비치La Jolla beach, 라구나 비치, 산타모니카 비치와 함께 유명한 해변중 하나이다. 주변의 집들도 으리으리하고 풍광이 정말 멋지다. 차 댈 곳이 안보여서 고생을 좀 했다.


이곳이 태평양에 맞닿아 있는 곳. 파도에 깍인 낮은 절벽과 기암괴석들이 멋지다. 햇빛이 무시무시해서 선글라스 없인 뭘 볼 수가 없다.

특히 파도가 무시무시했다. 방파제가 없으면 절대로 물 속에 들어갈 수 없을 듯 하다. 저 파도에 휩쓸리면 목숨은 그냥 잃겠지.


칠드런스 풀 비치(Children's pool beach).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파도가 약한 곳이다.

물개들이 놀고 있는 곳인데, 사람들이 물개를 보려고 자꾸 다가 간다. 신발에 모래 들어가는 것이 싫어서 멀찌감치 구경만 했다.


멀리 보이는 물개를 가까이 보고 싶은데, 가까이 오는 것은 물새 뿐. 너도 갈매기같은 거니?


점심을 먹으러 온 <필스비비큐>Phil's BBQ.


전형적인 미국 남부식 바베큐, 고기를 오븐에 오랜시간 굽고 꺼내어 양념을 발라가며 한 번 더 굽고 향을 입힌 바베큐다.

닭고기가 있긴 하지만 그걸 먹으러 온 것은 아니고....


비프립. 마카로니샐러드.

바베큐 소스가 듬뿍 발라져 있다.

포크와 나이프를 들이대면 살이 잘 발라진다. 마치 오랫동안 쪄낸 것같은 식감이다. 도무지 구워낸 음식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


베이비 백립 하프. 베이크드 포테이토.

돼지고기이긴 하지만, 이 역시 부들부들하다. 미국은 고기가 맛있다. ㅠ


그냥 벌어지는 갈빗대.


사이드메뉴는 작은 건 2달러, 큰 건 3달러 선.

비프립 3쪽은 19달러, 베이비 백립은 6~7쪽이 15달러 선.

양이 푸짐해서 배불리 먹을 수 있다.


Phil's BBQ





Posted by 기도하